플랜트 뜻, 종류 – 가스 플랜트, 발전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환경 플랜트

최근 '중동붐'과 함께 우리나라 건설기업들이 중동 플랜트 사업에서 많은 수주를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플랜트업은 뜨거운 감자이지만, 정확히 플랜트가 무엇이고 산업분야마다 플랜트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플랜트의 뜻과 EPC 사업, 플랜트들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플랜트 뜻

플랜트 사업은 주로 산업 분야에서 생산, 가공, 제조 등의 목적으로 설립되는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장, 공정, 설비, 또는 발전소 등을 포함하죠. 플랜트 사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어떤 산업 분야인지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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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PC 뜻

이런 플랜트 사업은 EPC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PC 회사(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Company)란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공학적 지식은 물론, 구매 및 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말합니다.

EPC회사는 플랜트의 설계 및 공학적인 측면을 담당하여 프로젝트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킵니다.

그리고 설계에 맞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료, 장비, 부품 등을 구매하고 설계된 플랜트를 실제로 건설하고 구축하여

프로젝트를 완료합니다.

따라서, EPC는 플랜트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플랜트가 성공적으로 생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플랜트 종류 – 오일 ㆍ가스 플랜트, 발전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담수플랜트

3-1. 오일 ㆍ가스 플랜트

오일 ㆍ가스 플랜트는 오일과 가스를 생산하는 플랜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오일’은 원유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원유를 정제하여 가솔린이나 경유, 도로를 포장하는데 쓰는 아스팔트, 보일러에 쓰는 등유 등을 얻습니다. 가스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원유는 저장된 위치를 찾는 게 어렵다고 합니다. 심지어, 발견했다고 해서 개발해 생산하는 과정 또한 쉽지 않은데요, 뽑아낸다고 해도 원유에 섞여 있는 온갖 모래나 물 등의 불순물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는 게 바로 오일 ㆍ가스 플랜트입니다.

즉, 오일 ㆍ가스플랜트는 유전이나 가스전을 개발해 오일이나 가스 혼합물을 땅 위로 끌어올린 뒤 여러 단계의 분리와 정제 과정을 거쳐 유조선에 싣거나 파이프라인으로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게 만드는 전과정을 담당합니다.

3-2. 발전플랜트

발전플랜트는 일상생활이나 산업에 꼭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입니다. 기본적으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원료나 에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발전소는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료가 무엇인가에 따라 구분되는데요, 만약 석탄이나 중유, 가스를 원료로 태워서 전기를 생산하면 화력발전소, 우라늄을 활용하여 생산하면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미세먼지 발생은 최소화하면서 값이 싼 연료인 가스를 태우는 가스 화력 발전소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불안정한 연료 가격과 에너지 안보 문제도 있어 다른 형태의 발전소도 복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3.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플랜트는 발전플랜트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즉, 전기를 생산하지만 지구에 미치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최소로 한 것이 신재생에너지 플랜트입니다.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로는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재생 에너지는 규칙적으로 공급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항상 바람이 불고 항상 해가 떠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아직은 오일이나 가스 같은 화석연료 기반의 플랜트가 우세합니다. 그러나, 환경오염은 전 세계적인 이슈이자 인류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므로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화력발전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도 눈에 띄는데요,

석탄을 그대로 태우면 미세먼지 같은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석탄을 보다 청정한 오일로 만들어주는 BTL 플랜트도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3-4. 석유화학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의 원료물질은 오일 ㆍ가스 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원유나 가스입니다. 원유에는 정말 많은 물질이 섞여 있는데, 이 물질들은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해 분리해낼 수 있습니다.

정유플랜트가 원유를 LPG, 가솔린, 나프타, 경유, 등유, 아스팔트 등으로 분리하면, 나프타를 원료로 석유화학 플랜트를 가동합니다. 나프타 분해설비를 이용해 나프타를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으로 재생산하고 이것들을 합성원료,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으로 만듭니다.

이러한 이름들이 생소하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사실 석유화학 플랜트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플랜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플라스틱부터 타이어, 화장품, 심지어 우리가 입고 있는 옷에도 석유화학 제품이 사용되기 때문이죠.

3-5. 환경플랜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환경플랜트는 다른 플랜트나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폐수나 공기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플랜트처럼 우리에게 유용한 제품이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플랜트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온갖 제품이나 에너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환경플랜트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각 플랜트들은 완전히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원유와 가스 생산 플랜트에서 나오는 생산물이 결국 석유화학 플랜트의 원료로 쓰이며, 발전 플랜트에도 활용됩니다.

발전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전기에너지는 다른 플랜트의 기계 장치를 움직이는 데 쓰이고요. 환경플랜트는 다른 플랜트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는데 활용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각 플랜트 간 상호작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울산, 여수, 대산 등에 플랜트 산업단지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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