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도급계약 말고도, 다른 형태의 계약은 어떤 게 있나요? (feat.지분제계약)

A. 지분제 계약도 건설업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계약 형태 중 하나입니다.

개발 사업 같은 경우에는 사업 초기부터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자체의 위험성이 클 수 있어요. 도급계약의 경우, 사업 시행자가 이러한 위험을 모두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지분제 계약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분제 방식은 ‘시공사’가 사업을 주도하면서, 개발 이익에서 일정 부분을 가져가 수익을 확보하는 형태입니다. 도급 계약에서는 시행자가 대부분의 책임을 지는 반면, 지분제 계약에서는 시공사도 책임을 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지분제 방식의 대표적인 장점은 조합원들의 위험 부담이 덜 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증가할 경우, 시공사가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마감 품질을 떨어뜨리는 등 부실 공사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