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해 건설업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시공사인 HJ중공업은 이 사고 직후 전국 모든 건설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죠. 단일 사고로 인해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공사 진행이 멈춘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산업계뿐 아니라 공공 발주처와 협력사들까지 비상에 돌입하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작업장 내 재해를 넘어, 해체 계획과 실제 시공 사이의 불일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 공공입찰 제한 등 다양한 법적・제도적 이슈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붕괴 사고의 개요부터 HJ중공업의 전면 공사 중단 배경, 그리고 이후 예상되는 영향과 제도적 논의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11월 6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해체 현장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타워는 약 60m 높이였으며, 붕괴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 중이던 인력 9명이 매몰되었죠. 이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사망 추정,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공사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하고, HJ중공업이 시공을 맡았으며, 발파 전문 하청업체가 실제 해체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즉각적으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됐고, 정부와 관계기관이 현장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붕괴 원인을 두고 다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HJ중공업을 포함한 관계자 10여 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해체계획서와 실제 공정이 일치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죠. 특히, 해체계획서에는 상부부터 하부로 철거하도록 명시되어 있었으나, 실제 공사에서는 하부부터 철거가 진행된 정황이 발견되어 안전수칙 위반 여부가 조사 중입니다.
또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관련 서류의 허위 작성이나 안전 지침 미이행 여부도 주요 수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별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죠.
HJ중공업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11월 7일, 건설부문 전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국에 분포된 모든 건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조치이며, 공사 중단 사유로는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 수행”이 명시되었죠.
공시 내용에 따르면 중단된 건설 부문의 매출은 약 1조345억 원으로, 이는 2024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의 약 54.85%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중단된 공사에는 아파트, 플랜트, 발전소 해체, SOC 인프라 등 다양한 현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공공사 수주 비중이 높은 HJ중공업 특성상, 이번 조치는 향후 수익성과 입찰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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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정부가 2025년 8월 발표한 '중대재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시행된 이후 발생한 첫 대형 인명사고입니다. 이에 따라 HJ중공업이 사실상 ‘1호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현행 국가계약법상 공공입찰 제한은 행정처분 또는 형사판결이 확정돼야 발효됩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제재가 가해지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다만, 조달청의 건설안전 배점제에 따라 향후 신규 입찰에서 감점을 받을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또한, 이번 사고가 하청업체에 의한 발파 작업 중 발생한 점, 해체 계획과 실제 시공 사이의 불일치가 발견된 점은 하청 구조의 리스크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는 단순한 작업 현장의 사고를 넘어, 건설 산업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HJ중공업은 전국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하고, 사고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에 나섰으며, 향후 공공입찰 참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죠. 이번 사건은 향후 중대재해 예방 정책, 하청업체 안전관리 강화, 그리고 해체공사 전반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는 중요한 경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발주처, 시공사, 하청업체 모두가 안전관리의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금 강조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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