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009년 조합 설립 이후 장기간 정체되었던 이 사업이 서울시의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죠. 오늘은 이번 심의 통과의 구체적인 내용과 변경된 건축 계획, 그리고 향후 일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서울시는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 처리했습니다. 이번 심의는 단순히 건축 분야에 그치지 않고 경관, 교통, 교육, 환경, 공원, 재해 등 총 7개 분야를 포괄적으로 검토하여 이루어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상계5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약 11만 5,964㎡를 대상으로 하며, 과거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노후도와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곳입니다. 2009년 조합이 설립되었으나 사업성 부족과 각종 규제로 인해 약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표류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기점으로 해당 구역은 총 1,86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수 있는 행정적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상계동 재개발 현장과 주변 현장의 실시간 공사 정보는 산업의역군 현장DB에서 확인해보세요.


🌼 이번 계획안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단연 건축 규모와 배치의 변화입니다. 서울시는 상계5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기존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층수 상향입니다. 당초 최고 33층으로 계획되었던 높이 제한이 완화되어 최고 39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단지의 개방감을 높이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동시에 건폐율과 통경축 확보를 위해 주동(아파트 건물)의 개수를 조정했습니다. 기존 23개 동에서 20개 동으로 3개 동을 줄임으로써 단지 내 바람길을 확보하고, 인접한 수락산 및 불암산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저층부에는 주민 공동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이를 단지 내 보행로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 상계5구역은 지리적으로 수락산과 불암산을 끼고 있는 '숲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이번 재개발 계획은 이러한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거 공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주거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설계가 도입되었습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건물 자체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되었습니다. 해당 단지는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 2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획득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주거 단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단지 내부로 끌어들이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주거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인 것입니다.

🚀 15년을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서울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서울시의 '정비사업 공정촉진방안'이 적용됩니다. 통상적으로 정비사업은 심의 통과 후에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공정촉진방안이 적용됨에 따라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인허가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 주택실 관계자 역시 신규 주택 공급이 절실한 지역인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통합심의에서 제시된 '조건부 의결' 사항들, 예를 들어 지하주차장 교차로의 안전성 확보 등을 보완하여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득하는 것이 다음 단계가 될 것입니다.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순으로 사업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상계5구역은 이번 서울시 통합심의 통과를 통해 '변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39층 랜드마크 조성, 1,860세대의 대규모 공급, 그리고 친환경 설계가 결합된 이번 계획안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남은 인허가 절차가 공정촉진방안을 통해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더현대 광주 착공 시작! 2028년 오픈 일정과 위치, 주요 특징 총정리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산군 콘텐츠 저작권 안내
모든 산군 콘텐츠는 관련 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무단 전재, 재배포할 경우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