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산업은 경제 성장의 기반을 이루는 핵심 분야로, 국가 간 기술 경쟁과 글로벌 시장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에너지와 인프라 개발은 산업화가 진행 중인 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인데요.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와 고효율 전력 공급에 중점을 둔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답니다.
삼성E&A는 카타르의 Ras Laffan Petrochemicals와 계약을 맺고 에틸렌 저장소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를 따냈습니다. 약 4억 1,800만 달러(한화 약 3,018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에너지와 미국 Chevron Phillips Chemical이 공동 투자한 사업입니다. 공사는 2024년 9월에 시작해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원전 시장에 다시 발을 들였습니다. 약 20조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신규 원전 2기의 설계와 건설을 포함하며,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으로 진행됩니다. 현대건설은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핵심 인허가 및 설계 업무를 주도합니다.
유신은 동양그린에너지와 약 612억 원 규모의 고형폐기물(SRF)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1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유신은 설계부터 공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계약에 따라 선급금, 기성금, 준공 후 잔금을 순차적으로 지급받을 예정입니다.
동아지질은 한국전력공사의 발주로 부산 강서 지역 전력구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약 712억 원 규모의 사업 중 동아지질이 맡은 비중은 35%로, 계약금액은 약 249억 원에 달합니다. 공사는 2025년 3월에 시작해 2027년 10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한국전력은 사우디와 괌에서 각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1월 셋째 주 수주 소식으로 11월에 있던 플랜트 수주 건수를 모아보았는데요. 국내 건설 및 에너지 기업들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성E&A의 카타르 프로젝트, 현대건설의 유럽 원전 설계, 유신과 동아지질의 국내 사업, 그리고 한국전력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성과가 돋보이네요. 이러한 성과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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