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보 / 건설 수주정보 2025.07.08

진흥기업 성북구 정릉동 모아타운 대형수주, 그리고 효성그룹 매각설

진흥기업이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서 1,600억 원 규모의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수주로 기업 실적과 함께 효성중공업의 매각설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본 글에서는 진흥기업의 정비사업 수주 현황과 더불어, 매각설 이슈, 그리고 진흥기업의 향후 행보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성북구 정릉동 모아타운 수주
효성중공업의 진흥기업 매각설?
진흥기업 수주 전망 분석

1. 성북구 정릉동 모아타운 수주

지난 2025년 7월 5일, 진흥기업이 서울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에서 약 1,610억 원 규모의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수주하였습니다. 이는 진흥기업이 2023년 12월에 수주해 사업을 추진하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인근지역을 추가하여, 서울시의 정책에 따라 ‘모아타운’으로 사업방식을 확대ㆍ전환하게 된 사례죠. 여기에 더해 진흥기업은 정릉동 223-1번지 등 인근 일대의 추가 사업 수주도 검토 중으로, 향후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타운 조성의 이목을 모으고 있답니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출처: 진흥기업)

모아타운은 인접한 소규모 노후주택지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정비하는, 서울형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입니다. 이번 사업은 모아타운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5개동 158가구에서 11개동 600가구로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죠. 이에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용도지역 상향·기반시설 확충·공공성 강화 등 여러 측면의 인프라가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업의 강점으로는 우이신설선 정릉역과 북한산보국문역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뽑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정릉동 일대의 주거환경과 지역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효성중공업의 진흥기업 매각설?

진흥기업은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중견 건설업체로, 약 48.1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효성중공업의 매각설로 화제에 놓여 있습니다. 2021년 중순부터 매각 소문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이에 구체적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계속해서 입장을 밝혀오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 공식적인 업계의 공식적 입장으로는, 지난 6월 24일 진흥기업이 “효성중공업은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하거나 확정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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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배경은 효성그룹의 계열사 구조 개편, 비용 효율화, 그룹 밸류업 전략의 일환으로 꼽히고 있어요.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나서는 과정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죠. 투자은행 업계와 시장에서는 진흥기업이 이미 매물로 인식되며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선도 다수 존재하지만, 효성중공업의 전략과 진흥기업의 실적 추이에 따라 실제 매각 실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3. 진흥기업 수주 전망 분석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진흥기업은 최근 성북구 정릉동 모아타운과 같은 대형 수주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굵직한 수주 실적은 진흥기업의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작년 2024년 진흥기업은 1조 원에 육박하는 우수한 수주 실적을 보여주었고, 2025년 상반기 진흥기업의 누적 수주액도 머지 않아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죠.

특히 수도권 중심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공공부문 프로젝트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눈여겨 볼 수 있는데요. 아파트, 정비사업, 토목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 건을 수주하며 건설업계에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어요.

그러나 효성중공업의 매각설이라는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합니다. 효성중공업의 진흥기업 매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이에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죠.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와 건설경기 침체 등 외부 변수도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 요인을 꼽히고 있습니다.

건설수주시장에서는 진흥기업이 대형 수주를 통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대주주인 효성중공업의 전략적 결정과 회사의 내실 강화 여부가 기업가치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국 진흥기업이 건설사로서의 외형 성장을 이어가더라도, 모회사인 효성중공업의 매각 여부와 재무 건전성 확보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시장의 신뢰 확보와 중장기 기업가치 면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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