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길어지는 건설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며 상반기 마무리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현대건설은 구리 수택동 재개발을 수주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고, 삼성물산은 울산 남구에서 신규 수주에 성공했지만 압구정2구역 입찰은 조건 문제로 포기했습니다. 도시정비 시장은 사상 최대 실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나, 과열 경쟁과 시공사-조합 간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 현업자들이 주목한 7가지 핵심 뉴스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현대건설이 총 7007가구, 2조8069억원 규모의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재개발 사업을 따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27개 동으로 구성되며, 세계적인 도시설계사 JERDE가 설계에 참여해 글로벌 수준의 주거 환경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단지에는 대규모 녹지와 순환 산책로, 스카이 커뮤니티 등이 조성되어 수도권 동북부의 주거 혁신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5조원을 돌파했으며, 하반기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주요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해당 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에 미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약 6892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1441가구 규모로, 단지명은 ‘래미안 엘리미엄 울산’으로 정해졌으며, 예술적 외관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남향 위주의 설계 등 특화 요소가 반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예정 등 입지 장점과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은 5조7195억 원에 달했으며, 하반기에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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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21조 원을 수주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해졌습니다. 성수·개포·여의도 등 서울 핵심 지역의 대형 사업지들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건설사들은 수익성보다 실적 확보에 집중하며 파격 조건을 제시하는 등 과열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호조가 전체 건설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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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2조4000억 원 규모의 압구정2구역 재건축 입찰을 조합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조합은 설계와 금융에 대해 지나치게 제한적인 조건을 내세워 건설사의 자율적인 제안을 막았습니다. 이처럼 조합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정비사업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역시 조합의 요구로 계약이 해지돼 2년째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사들은 불황 속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조합과의 신중한 협상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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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에게 현금 100만 원을 제공했다는 매표 의혹이 제기돼 조합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합원은 해당 건설사 홍보관에서 돈봉투를 받았다고 확인서를 제출하고, 자진신고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조합원에게 향응을 제공하거나 고가의 물품을 제공했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계약 해지나 형사처벌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합은 조속히 사실 여부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효성그룹은 진흥기업의 매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지 않으며 전략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흥기업은 실적 부진과 중복 사업 문제로 인해 매각설이 지속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효성중공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진흥기업은 과거 워크아웃을 거친 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최근 다시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효성은 현재 진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기업은 일본 미야자키현 레미콘협동조합 대표단을 초청해 서서울공장 및 연구소에서 기술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자동화 생산라인과 품질관리 시스템 등 유진기업의 스마트 생산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나눴습니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양국 레미콘 산업의 품질관리와 시장 특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유진기업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향후에도 해외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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