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국내 10대 건설사는 도시정비사업 중심으로 약 27조 8,11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전년도 실적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나란히 ‘5조 클럽’에 안착하며 상반기 수주를 주도했고, 중견 건설사들도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섰는데요.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핵심 입지 발주 확대, 조기 수주를 통한 경기 불확실성 대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하반기에도 압구정, 성수, 개포 등 주요 대형 정비사업지 입찰이 예고되며 상반기 흐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입찰 전략과 경쟁사 분석이 필요한 시점에서, 건설사별 수주실적 및 사업지와 함께 2025년 상반기 10대 건설사의 실적 순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0대 건설사가 상반기에만 약 27조 8,116억원을 수주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액(27조 8,700억원)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중심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로 인해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한 조치로 신규수주를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순위 | 건설사 | 2025 상반기 수주액 (억원) |
1 | 삼성물산 | 57,195 |
2 | 현대건설 | 55,357 |
3 | 포스코이앤씨 | 50,302 |
4 | 롯데건설 | 29,521 |
5 | DL이앤씨 | 26,830 |
6 | HDC 현대산업개발 | 25,250 |
7 | GS건설 | 21,949 |
8 | 대우건설 | 8,673 |
9 | SK에코플랜트 | 3,039 |
10 | 현대엔지니어링 | 0 (수주 중단) |
상반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수주가 쏟아진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요인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강변, 강남, 그리고 대도시의 중심부처럼 '땅값이 비싸고 집값이 잘 오르는 지역'을 핵심 입지라고 합니다. 이런 지역은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하면 집을 새로 짓고 팔 때 수익이 높을 가능성이 커서 건설사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요. 또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자산가치가 올라가기를 기대하니까, 좋은 조건으로 시공사를 빨리 선정하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던 거죠. 그래서 상반기에 이런 입지 중심으로 발주가 많이 몰렸고, 건설사들도 경쟁적으로 나서게 된 겁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올라서 공사비 부담이 커졌어요. 또 경기가 둔화되면서 앞으로 건설 경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생겼죠. 그래서 건설사들은 "지금이라도 좋은 사업을 빨리 확보하자"는 생각으로 예전보다 더 빠르게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고, 선점 효과를 노린 거예요. 이걸 조기 수주 선호라고 부릅니다.
모든 사업을 다 따려는 게 아니라, 이익이 확실하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만 골라서 수주하는 전략을 '선별 수주'라고 해요. 예를 들어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가 있어서 고급 아파트 위주로, 현대건설은 도시정비 1위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움직였어요.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 강점을 살려서, 수익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잡으려 했고요. 이처럼 각 건설사가 자사의 특성과 브랜드, 전략에 맞게 선택적으로 사업을 수주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던 것입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57,195억원의 수주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한남4구역(1조5,695억), 신반포4차(1조310억),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1조1,945억) 등 서울 중심의 대형 사업지들에 집중하며 고급 정비 수주에 성공했죠. 2024년에는 도시정비 부문에서 약 3조6,398억원을 기록했는데,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 실적을 57.1% 초과해 선별 수주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울산의 B‑04구역(6,982억)을 수주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까지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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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55,357억원을 수주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주요 사업지로는 구리 수택동(1조9,648억), 개포주공 6·7단지(1조5,138억), 미아9‑2구역(3,369억)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반기 후반에 막판 대형 수주로 6년 연속 정비사업 1위 가능성을 높이며 반전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하반기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주요 사업지 입찰에서도 경쟁 우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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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인 포스코이앤씨는 50,302억원을 수주하며 ‘5조 클럽’에 들었습니다. 특히 은행주공 재건축(1조2,972억), 극동·우성 리모델링(1조9,796억), 방배15구역(7,553억), 구리 수택동(8,421억) 등을 확보하며 리모델링 중심 전략(수주액의 42.4%)이 업계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전년동기(4조7,191억) 대비 12.3% 성장한 수치로, 중대형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한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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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개포우성7차 등 1조 원 규모의 대형 정비사업지 입찰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곳은 입지가 뛰어난 만큼 건설사 입장에서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주요 타깃인데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이 다시 한번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정책 변화, 공사비 책정 기준, 이주비 대출 조건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어 각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어떤 전략을 세울지가 또 한 번 관전 포인트가 될 텐데요. 현대건설은 서울 미아9-2구역 재건축,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부문에서의 강세를 이어가며 하반기에도 실적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올해 하반기 건설 시장은 정비사업 중심의 경쟁 강화, 공사비 관리 전략, 그리고 정부의 정책 방향이 맞물려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건설업계의 전략 변화와 입찰 흐름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건설사들의 수주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산업의역군 DB를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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