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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놓고 수주전 대격돌

삼성물산-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놓고 수주전 대격돌

 

 

목차

  1. 개포우성7차 재건축 개요
  2. 수주전 타임라인
  3. 양사 브랜드 파워 경쟁력 분석

    1. 삼성물산
    2. 대우건설

     


 

최근 서울 강남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수주전을 벌이며 건설업계가 뜨거워졌습니다.

삼성과 대우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무려 5년 만의 리턴매치인데요. 총공사비 8,087억 원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을 두고 양사의 입찰 경쟁이 치열했으나, 2020년 5월 30일, 최종적으로 삼성물산이 수주에 성공했었죠.

이번에도 조합이 어느 건설사의 손을 들어줄지 그 의견은 아주 쟁쟁한데요. 본 글에서는 개포우성7차 사업의 개요와 수주전의 타임라인을 알아보고, 양사의 브랜드 파워 경쟁력을 비교·분석해 보겠습니다.

 

 

1. 개포우성7차 재건축 개요

 

대우건설의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출처: 대우건설 뉴스룸)
대우건설의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출처: 대우건설 뉴스룸)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정비사업은 1987년 준공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입니다. 2018년에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은 뒤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어 왔고, 2022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재건축 절차가 진행되고 있죠. 이제 2025년 올해 시공사 선정만을 앞두고 있고, 착공 후 7년 이내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루미원' 조감도(출처: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래미안 루미원' 조감도(출처: 삼성물산)

 

본 사업은 기존 802세대의 노후 단지를 최고 35층, 1,2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인데요. 지하철 3호선, 수인분당선 등 더블 역세권의 입지에, 우수한 학군과 양재천·대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품고 있어 건설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개포우성7차를 둘러싼 대형 건설사들의 대결을 타임라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2. 수주전 타임라인

 

개포우성7차 수주전 타임라인(출처: 산업의역군)
개포우성7차 수주전 타임라인(출처: 산업의역군)

 

 

2-1. 입찰 참여 선언

 

지난 5월 30일, 대우건설이 공식적으로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입찰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책임준공 확약서, 분담금 최대 6년 유예 등의 조합원 실익 극대화 조건과 함께였죠.

이에 삼성물산 역시 사업비 전체 한도 없는 최저 금리, 이주비 100% 지원 등의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내세우며 입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2. 본격 경쟁 구도 형성

 

그렇게 6월 19일에 입찰이 마감되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양사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는데요. 양사는 조합원 대상 홍보, 사업설명회, 비교 자료 배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자의 우위 조건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7월 초, 양사가 금융조건, 설계, 상품성 등 주요 경쟁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한 것이죠.

 

 

2-3. 대우건설의 특화 설계 및 상품성 공개

 

대우건설은 단지명인 ‘써밋 프라니티’을 제시하며 역대급 사업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연이어, 개포 하이엔드 주거의 완성을 위해, 세계적 건축거장 9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강남권 고급화 특화 설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어요.

 

‘써밋 프라니티’ 프라이빗 엘리베이터홀 및 세대전용 엘리베이터 특화(안)(출처: 대우건설 뉴스룸)
‘써밋 프라니티’ 프라이빗 엘리베이터홀 및 세대전용 엘리베이터 특화(안)(출처: 대우건설 뉴스룸)

 

9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를 포함한 써밋 프라니티의 설계안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7월 4일에 공개된 ‘프라이빗 엘리베이터’의 설계안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세대당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확보하게 된다고 하죠.

 

 

2-4. 삼성물산의 내부 보고서 유출

 

이에 삼성물산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삼성물산은 내부 보고서를 통해 주요 사업조건, 상품성, 하이엔드 설계 경쟁력 등에서의 우위점을 정리해 조합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인 7월 8일, 이 내부 보고서가 조합원들 사이에서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던 것이죠.

내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18개의 사업조건과 20개의 상품조건을 세분화해 비교인데요. 문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사업조건 12개에서, 상품조건 14개에서 우위라고 합니다.

 

구분삼성물산대우건설
3.3㎡당 공사비868만 9,000원879만 6,000원
총 공사비6,757억 원6,778억 원
공사기간43개월47개월
사업비 대여금리AA+ 등급, 한도 없는 최저금리A등급, 1조원 한도, 금리 2%p 높음
삼성물산 내부 보고서 주요 수치 예시

 

또한 삼성물산은 사업비를 한도 없이 무제한으로, AA+ 신용등급의 조달금리로 제공할 것을 매우 강조했습니다. 대우건설이 1조원 한도, A 신용등급에 따라 2.0%p의 금리로 조달할 것을 감안하면, 금융조건 측에서는 삼성물산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죠.

하지만 대우건설은 CD+0%, 삼성물산은 과거 사업장 평균 CD+2.5%였다는 점이 언급되면서 삼성물산의 주장에 대해 반박도 제기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사업비 절감효과는 대우건설이 더 클 것이라는 입장도 병존하고 있어요.

 

 

2-5. 최종 시공사 선정(예정)

 

이제 7월 23일 조합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 선정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합원 투표의 결과에 따라 향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될지 알 수 없죠.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될지, 대우건설의 써밋이 될지, 아직은 더 지켜봐야겠네요.

 

 

 

3. 양사 브랜드 파워 경쟁력 분석

 

위에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제안을 자세히 살펴봤으니, 이제 그 배경에 있는 ‘기업 자체의 경쟁력’을 짚어보고자 하는데요. 산업의역군의 기업DB를 통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브랜드 파워를 비교해보겠습니다.

 

 

3-1. 2024 시평 토목건축공사업 1위, 삼성물산

 

삼성물산 기업개요(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 기업개요(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은 1963년에 설립되어 서울시 강동구에 그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건설기업입니다. 토목건축공사업, 산업·환경설비공사업뿐만 아니라 실내건축공사, 기계설비공사, 승강기설치공사 등 다양한 전문건설 업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죠.

 

삼성물산 시공능력 및 평가 순위-토목건축공사업(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 시공능력 및 평가 순위-토목건축공사업(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은 2024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약 32조의 시공능력을 자랑하며 전국 1위로 평가받았는데요.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죠.

 

삼성물산 해외 지역 수주 실적 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 해외 지역 수주 실적 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은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기도 한데요. 최근 3년간 삼성물산이 해외 사업을 수주한 리스트를 살펴보니, 총 12건에 10조 규모로 수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들을 여럿 시공하며, 국내외 초고층·복합단지 등 고난도 사업 수행 경험을 쌓았죠.

 

래미안 로고(출처: 래미안 공식 홈페이지)
래미안 로고(출처: 래미안 공식 홈페이지)

 

물론 삼성물산이 해외에서만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아파트 부문에서 올해를 포함해, 24년째 연속 1위를 수상하였어요.

 

삼성물산 특허정보(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 특허정보(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의 특허정보 리스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삼성물산의 국내외 경쟁력에는 BIM, 스마트홈,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등 스마트 건설 기술도 한 몫 하고 있어요.

 

삼성물산 매출액(출처: 산업의역군)
삼성물산 매출액(출처: 산업의역군)

 

이번에는 매출액을 살펴볼까요? 2024년 매출액은 22조억 원, 3년 평균 매출액은 24억 원 정도이네요. 감소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이길 자가 없는 막대한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3-2. 주택정비사업의 강자, 대우건설

 

이번에는 삼성물산에 맞서는 대우건설에 대해 살펴볼게요.

 

대우건설 기업개요(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 기업개요(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그룹은 2000년에 설립되어 서울 중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형 건설기업입니다. 토목(도로, 철도, 항만), 건축(아파트,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주택, 플랜트 등 주요 건설 분야에서 다방면적으로 참여하고 있죠.

 

대우건설 현직자 리뷰 요약(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 현직자 리뷰 요약(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의 현직자 리뷰를 살펴보니 총 146명의 현직자가 협업 후기를 남겨주었네요. 품질, 안전, 협력, 공정 등의 키워드로 리뷰가 작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더 자세히 읽어볼까요?

 

대우건설 현직자 리뷰(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 현직자 리뷰(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과 협업한 자재사의 담당자가 직접 남긴 생생한 후기인데요, 전반적으로 ‘협업 및 의사소통이 원활해요’ 라고 평가받은 것을 보니, 건설업계에서는 상당히 좋은 파트너십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 시공능력 및 평가 순위(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 시공능력 및 평가 순위(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약 12조의 시공능력을 자랑하며 전국 3위로 평가받았습니다. 전국 상위 1% 수준이니, 이 역시 매우 높은 수치죠.

 

대우건설 국내 수도권 건축 수주실적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 국내 수도권 건축 수주실적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의 또 하나의 강점은 주택정비 사업에서 많은 실적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공사종류를 건축, 수도권에서 수주한 수주 실적만 모아놓고 봐도 최근 3년 동안 무려 15조의 수주를 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지난 6월 30일 과천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6,382억 원에도 수주를 통해 그 시공능력의 규모를 또 한번 입증했고요.

 

푸르지오 로고(출처: 대우건설 공식 홈페이지)
푸르지오 로고(출처: 대우건설 공식 홈페이지)

 

대우건설의 자체 브랜드 ‘푸르지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연을 담은 집’이라는 철학 아래, 국내의 친환경·고품질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죠. 11년 연속(2010~2020) 아파트 공급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계속해서 입증해왔습니다.

대우건설이 이번 개포우성7차의 수주건을 따낸다면 단지 이름이 될 ‘써밋’도 있는데요. ‘푸르지오 써밋’은 대우건설이 2014년 론칭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기존 '푸르지오'의 프리미엄 라인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독립 하이엔드 브랜드로 리뉴얼되고 있답니다.

 

 

 

본 글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수주전부터, 양사의 기업 역량과 브랜드 파워까지 살펴봤습니다. 삼성물산은 국내 1위의 시공능력, 글로벌 랜드마크 시공 경험, 오랜 기간 구축해온 브랜드 신뢰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대우건설은 정비사업 분야의 누적 실적, 현장 중심의 유연한 대응력, 높은 파트너십 평판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죠. 개포우성7차, 과연 조합은 어느 건설사에 지지를 보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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