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지엄이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을 2조8,069억 원에 수주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개요는 물론, 각 건설사의 역대 수주 이력을 통해 그 경쟁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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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을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70%, 포스코이앤씨의 지분은 30%로, 이 지분율에 따라 전체 공사비 2조8,069억 원 중 현대건설은 약 1조 9,648억 원, 포스코이앤씨는 약 8,421억 원 규모를 담당하게 됩니다. 두 대형 건설사의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시공 역량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약 34만2,780㎡의 부지에서 27개 동, 총 7,007세대 규모로 건축될 예정인데요.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로 예상되고 있죠. 이번 사업은 국내 단일 재개발사업 역사상 최대 세대수, 그리고 최대 공사비 규모라고 합니다.
이번 사업의 주관사인 현대건설은 수도권 동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설계 및 특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첫째, 글로벌 도시설계사 JERDE가 마스터플랜을 총괄했습니다. JERDE는 미국 LA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도시설계 그룹인데요. 창립자인 존 저드는 미국의 대표적 건축가로, 대형 복합개발과 도시공간 혁신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하죠. JERDE는 140여 개의 메이저 프로젝트를 도맡아 추진했으며, 6대륙에 걸쳐 다양한 랜드마크를 설계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건대 스타시티, 신도림 D-Cube시티, 합정 메세나폴리스 등이 그 대표작입니다.
둘째, 49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입니다. 이번 사업에서 도입되는 ‘스카이 커뮤니티’는 아파트 고층부에 마련되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데요. 기존의 저층 커뮤니티 시설과 달리 단지 내 최고 높이(지상 171m)에서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단지 내 총 6개소가 분산 배치될 예정이며, 한강, 왕숙천, 망우산 등 구리 일대의 자연경관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셋째, 이번 사업은 수도권 동북권의 주거지도를 완전히 바꿀 새로운 메가시티(MegaCity)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리역과 인접해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등 광역 교통망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그 교통 편의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죠. 또한 북부간선도로, 제1순환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경의중앙선, 8호선(개통 예정)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서울과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설계 전략을 바탕으로, 해당 재개발사업은 수도권 동부의 미래 주거 중심지로서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다음 장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주요 수주 이력을 통해 이들의 사업 경쟁력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산업의역군의 수주DB에서는 특정 건설사와 기간을 선택해 수주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형 수주만 살펴보기 위해 계약금액의 범위도 지정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설정한 조건에 해당하는 수주 이력만 조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건마다 자세히 살펴보며 각 건설사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분석해보겠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12월 10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건설공사 건을 수주 이래로 공사를 지속해오고 있는데요. 인천 계양역~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3.3km의 도시철도 구간에, 하저터널 등 고난도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로드헤더와 TBM(쉴드 터널보링머신)을 병행해 적용하는 기술력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했죠.
또한 지난 4월 3일에는 경기도 안산에 지어지는 TIMBUKTU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건을 수주했습니다. 국내 건설사 중 최다 데이터센터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각 세종,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초대형·고보안 시설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그 프로젝트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죠.
이렇듯 현대건설은 고난도 인프라 및 첨단 산업시설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공정관리 능력을 발휘해 왔는데요. 이번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에서도 ‘안전·품질·혁신’ 3박자 모두 갖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완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지난 5월 25일, 포스코이앤씨는 극동·우성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서울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으로, 2년에 걸쳐 철저한 사전 준비 및 현장 맞춤형 기술을 통해 리모델링 시장 내 독보적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를 얻었죠.
지난 2월 16일에는 경기도 성남의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PosMAC) 등 자체 첨단 소재와 혁신 특화설계 적용으로 단지 고급화 실현을 예고했죠. 이는 경기권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높은 신용등급과 자금 조달력으로 조합원의 신뢰를 확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맞춤형 설계, 첨단 자재, 체계적 PF관리 등을 통해 국내의 도시정비·리모델링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에서도 축적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본 글에서는 이렇게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의 역대 수주 이력을 통해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산업의역군을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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