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서 1단지가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수서역 일대를 아우르는 입지에 더해, 혼합단지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수서 1단지의 재건축 추진 배경과 진행 전략, 그리고 획지분할이라는 핵심 해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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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옆에 위치한 수서 1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992년 준공된 수서 1단지는 총 21개 동, 2,934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서 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신통기획 접수를 위한 주민 동의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음 달 말에는 재건축 사업과 신통기획, 도시계획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 계획인데요.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더욱 활기차고 혁신적인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기에 수서 1단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수서 1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혼합단지 구조였습니다. 이 단지는 임대아파트 14개동(2,214가구)과 분양아파트 7개동(720가구)이 함께 있는 형태인데요. 문제는 이 두 유형이 적용받는 법이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분양세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임대세대는 「공공주택특별법」을 따르기 때문에, 재건축을 하나의 절차로 묶어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이죠. 이 때문에 수서 1단지는 획지분할 방식을 활용해 “분양주택만 먼저 정비하자”는 구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서울시 역시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서 공공·민간 사업 주체별 분리 개발 시 획지분할 가능이라는 근거를 명시하며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 상태인데요. 추진준비위 측은 “전례가 없다 보니 SH·지자체에 여러 차례 자문을 구하며 신중하게 검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획지분할을 중심에 두고 주민 동의를 얻겠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죠.
💰획지분할이 무엇인가요?
획지분할은 하나의 대지를 둘 이상으로 나누는 절차입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단지를 임대·분양 등 성격에 따라 따로 떼어내서 각각 따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분리하면, 법적 절차나 이해관계가 다른 단지도 각자 필요한 절차대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서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수서 1단지는 최고 40층, 용적률 230%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성남비행장 고도제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근 단지보다 높은 층수의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이죠. 현재 추진위는 기존 720가구 → 약 999가구로 재건축하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입지적으로도 삼성서울병원과 수서역, SRT, GTX-A(예정)가 모두 가까운 편이라 교통·생활 인프라 모두 우수한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보면 분위기를 더 명확히 알 수 있는데요. 전용 59㎡는 올해 3월 13억 5천만 원(6층)에서 → 9월 16억 원(7층)으로 상승했습니다. 약 2억 5천만 원이 오른 셈이죠. 수서 1단지는 혼합단지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재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획지분할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법체계 안에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앞으로 다른 혼합단지 정비사업에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서1단지의 재건축 소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입지, 규모, 개발 잠재력 모두 높은 단지인 만큼, 향후 재건축 진행 상황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죠. 산업의역군이 지속적으로 소식을 업데이트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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