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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건설 법정관리 신청 예고: 도급순위, 신용등급, 이유, 시공현장, 진행공사 등 자세히 알아보기

대흥건설 법정관리 신청 예고: 도급순위, 신용등급, 이유, 시공현장, 진행공사 등 자세히 알아보기

 

 

대흥건설의 법정관리 소식이 충청북도 지역 건설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충북 충주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대흥건설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때 지역 건설공사 실적 1위로 승승장구했던 대흥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배경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대흥건설의 회사 개요와 함께, 법정관리 신청의 주요 원인,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신용등급, 재무제표 분석 등 종합적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대흥건설 개요
2. 시공능력 및 도급순위
3. 재무건전성 및 신용등급
   3-1. 재무건전성
   3-2. 신용등급

4. 법정관리 신청 배경 및 원인
   4-1. 책임준공형(관리형) 토지신탁 PF사업 부실
   4-2. 주택 분양 부진
   4-3. 극심한 유동성 위기
5. 주요 진행 프로젝트 및 건설 현장 현황
  5-1. 착공단계 건설현장(인허가 기준)
   5-2. 현재 진행중인 공사현장
6. 수주 실적과 법정관리 영향
7. 마무리
  7-1. 2025년 법정관리 신청 건설사 현황

 

 

 

1. 대흥건설 개요

 

대흥건설(주)는 충청북도 충주시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사로, 건설업을 목적으로 1994년 6월 17일에 설립되었습니다.  회사는  토목,건축공사업, 전기공사업,정보통신공사업,기계설비건설공사업,소방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21년도에 회사의 상호를 (주)대흥종합건설에서 대흥건설(주)로 변경하였습니다. 

 

대흥건설 기업개요(출처: 산업의역군)
대흥건설 기업개요(출처: 산업의역군)

 

2021년에는 자체 주택 브랜드 '다해브(DaHave)'를 론칭하며 주택사업에도 본격 진출했을 뿐만아니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2~3공구 건설공사에도 참여하며 토목 분야에도 진출했습니다.

 

 

 

2. 시공능력 및 도급순위

 

2024년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대흥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액 2억7천6백만 원으로 전국 96위를 기록하며 최초로 10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충북 지역 도급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지역 내 입지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대흥건설 시공능력 및 도급순위(출처: 산업의역군)
대흥건설 시공능력 및 도급순위(출처: 산업의역군)

 

또한,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신고에서는 3,002억 7,500만 원의 성과를 올리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내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3. 재무건전성 및 신용등급

 

3-1. 재무건전정

 

대흥건설은 외형적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내부 재무건전성은 심각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최근 외부 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문제가 이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2023년 회계연도(제30기) 재무제표는 정상적으로 제출되었으며, 별다른 감사의견 문제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시 대흥건설은 3,3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라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72억 원에 달했는데요.

 

대흥건설 매출액 및 영업이익(출처: 산업의역군)
대흥건설 매출액 및 영업이익(출처: 산업의역군)

 


하지만 이 같은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2023년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도 대비 급격히 감소하여 31.6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흥건설 2024년 감사보고서(출처: DART)
대흥건설 2024년 감사보고서(출처: DART)

 

부채비율 또한 103.44%로 크게 상승했으며, 차입금 의존도는 34.55%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순이익 증가율은 0.15%에 불과해 수익성이 사실상 정체된 상태였습니다. 

 

대흥건설 재무 비율(출처: 산업의역군)
대흥건설 재무 비율(출처: 산업의역군)

 

 

이러한 내부적인 유동성 문제는 2024년 회계연도(제31기) 재무제표에서 재무 불안정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감사의견 거절로 이어졌습니다. 2025년 3월 18일자로 제출된 독립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흥건설은 2024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습니다. 감사인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수행에 필요한 강족 자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감사의견을 표명할 수 없음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대흥건설 2025년 감사보고서(출처: DART)
대흥건설 2025년 감사보고서(출처: DART)

 

감사의견 거절은 통상 금융기관, 투자자들로부터 극히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대외 신용도가 급격히 저하되는 결과를 낳으며, 자금 조달 능력과 기존 프로젝트 수행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3-2. 신용등급


실제로 대흥건설은 4월 8일자로 신용보증기금 평가에서 관찰등급(E7)을 받았고, NICE평가에서는 CRI등급 B2, 현금흐름등급 C+로 평가받으며, 시장에서의 신용 위험이 크게 확대된 상태입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도(31기) 재무제표에 대해서는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치명적인 평가를 받으며 신용 및 재무건전성 모두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대흥건설 신용등급(출처: 산업의역군)
대흥건설 신용등급(출처: 산업의역군)

 

 

 

4. 법정관리 신청 배경 및 원인

 

대흥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초기에는 일부 언론에서 주채권은행의 기한이익상실(EOD) 통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 부실이 주요 원인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이후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에 따르면, 대흥건설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직접적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4-1. 책임준공형(관리형) 토지신탁 PF사업 부실


대흥건설은 평창, 안산 등 전국 6개 생활형 숙박시설 프로젝트를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했었습니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은 시공사가 준공기한을 맞추지 못하면 부동산신탁사와 함께 금융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구조인데요. 

 

하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비가 초과 발생했고, 준공 지연에 이어 분양 부진까지 겹쳐지며, 결국 대흥건설은 약 1,840억 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모두 떠안게 되면서 심각한 재무 부담을 안게 됐었습니다.

 

 

4-2. 주택 분양 부진


대흥건설은 ▲ 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400억 원 규모)와 ▲ 송산그린시티 주거단지(157억 원 규모)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분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예상된 분양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유동성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현재 대흥건설은 주요 프로젝트에서 시공사 또는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하고 있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사업 진행 차질과 협력업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4-3. 극심한 유동성 위기


위에서 언급했듯이 2023년 말 기준 대흥건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31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에 책임준공형 PF사업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과 분양 부진이 겹치면서 운영자금이 바닥났고, 이에 따라 하도급업체 대금 지급 지연, 근로자 임금 체불 등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하도급업체와 근로자들이 공사대금 미지급 문제로 대흥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5. 주요 진행 프로젝트 및 건설 현장 현황

 

대흥건설은 법정관리 신청 직전까지 여러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 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 조성사업(400억 원 규모) 과 ▲ 송산그린시티 주거단지 건설사업(157억 원 규모) 등이 있습니다. 이들 사업은 지역 개발과 주거 인프라 확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로, 대흥건설은 시공사 또는 주요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 중입니다.

 

그러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이들 사업은 일정 지연과 협력업체 대금 지급 지연, 추가 금융조달 차질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규모 인허가 및 공공 발주 사업들은 시공사의 경영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될 경우 발주처가 사업 조건을 재검토하거나 계약 조건 변경을 요구할 수 있어, 사업 자체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는 대흥건설 보유 지분을 다른 시공사가 인수하거나, 사업구조 자체가 조정될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5-1. 착공단계 건설현장(인허가 기준)

 

대흥건설이 사업장에 참여중인 건설현장은 총 26곳이며, 이중 건축허가 단계인 현장은 2곳, 사용승인된 현장은 13곳, 착공 진행중인 현장은 10곳 입니다. 지금 착공 단계에 있는 건설현장들은 주로 경기도, 충북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 현장에 대해 시공사, 설계사, 감리사, 건축주 정보를 추가로 알고 싶으시다면 ‘산업의역군’을 참고해주세요.

 

대흥건설 착공단계 건설현장 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대흥건설 착공단계 건설현장 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배너 클릭하여 국내 80만 곳 현장 정보 보러가기(출처: 산업의역군)
배너 클릭하여 국내 80만 곳 현장 정보 보러가기(출처: 산업의역군)

 

 

5-2. 현재 진행중인 공사현장

 

인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대흥건설이 수행한 모든 공사 이력을 기준으로 보면, 총 422건의 공사 정보가 확인됩니다. 이 중 384건은 이미 종료되었으며, 진행 중인 공사는 38건입니다. 현재 대흥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 중인 만큼,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산업의역군’을 통해 공사 정보를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대흥건설 현재 진행중인 공사현장 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대흥건설 현재 진행중인 공사현장 리스트(출처; 산업의역군)

 

 

6. 수주 실적과 법정관리 영향

 

대흥건설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2023년 공사 실적 3,331억 원, 2024년 공사 실적 3,002억 7,500만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충북 도내 1위를 차지했고, 2024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96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0위권 진입에도 성공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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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건설의 한 관계자는 6,000억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회생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정관리 신청이 시장에 미치는 신뢰 충격은 상당합니다. 공공 발주처 및 민간 발주처 모두 추가 수주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고, 기존에 수주한 사업에서도 발주처가 시공사 변경을 검토하거나 계약조건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7. 마무리

 

대흥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책임준공형(관리형) 토지신탁 PF사업 부실, 1,840억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부담, 주택 분양 부진, 극심한 유동성 악화 등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경영 실패가 누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흥건설이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지역 건설산업 전반의 신뢰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대흥건설은 여전히 약 6,0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회생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충주시도 "회생 상황을 지켜보며 시가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회생계획 인가 과정과 법원의 관리하에서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 대흥건설의 법정관리 신청까지 포함하면 이미 9곳의 건설업체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선 상황으로,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은 앞으로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7-1. 2025년 법정관리 신청 건설사 현황

 

No.

건설사

2024년 

도급순위

법정관리

신청일자

1

신동아건설

58위

1윌 6일

2

대저건설

103위

1월 16일

3

삼부토건

71위

2월 24일

4

안강건설

138위

2월 24일

5

삼정기업

114위

2월 27일

6

대우조선해양건설

83위

2월 27일

7

벽산엔지니어링

180위

3월 4일

8

이화공영

134위

4월 1일

9

대흥건설

96위

신청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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