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본격적인 PF 절차에 돌입하며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사업의 개요와 PF 자금조달부터, 참여기업의 자세한 정보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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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번지 일대에서 SRT 수서역과 지하철 3호선, 분당선, GTX-A 등 주요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동남권 핵심 교통 허브에 들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약 11만5927㎡ 부지에 연면적 약 50만㎡ 규모로 진행되며, 전시·컨벤션, 야구장, 백화점, 오피스텔, 호텔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해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상업·문화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의 주관 하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작업도 추진되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함께 본PF 금융 조건 협의에 착수했으며, 사업비는 당초 1조6000억 원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변동 등 외부 요인을 반영해 약 2조 원으로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완공 후 사업자가 최대 30년간 시설을 소유·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고, 이후에는 소유권이 국가나 지자체로 이전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사업은 2025년 7~8월 중 PF 자금 모집을 완료하고, 하반기 내 공사에 착수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PF는 사업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서는 필수적인 자금조달 구조죠. 이러한 탄탄한 자금 조달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한다면, 해당 사업은 지역 경제와 도시의 미래 가치를 크게 높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을 이끌며, 신세계(주)와 KT에스테이트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업 참여 건설사들의 역할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한화 건설부문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시공과 운영 전반을 담당합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미 서울역 북부, 대전역 등 대형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서 경쟁력을 여럿 입증한 바 있죠. 이번 사업에서도 한화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를 적용한 오피스텔(약 1,200실)과 미래형 교통 인프라와 입체 환승체계 등 핵심 시설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국의 공장, 아파트, 공공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 분야에서 꾸준한 수주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한데요. 특히 최근 2025년 5월 17일에는 서울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6,600억 원에 신규 수주하며 또 한번 업계에서의 입지를 증명했죠. 이처럼 한화 건설부문이 쌓아온 대형 개발사업의 경험과 역량이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세계(주)는 대형 백화점 개발 및 운영을 맡았습니다. 영업면적 약 8만3천㎡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강남권의 최대 유통시설로 자리매김할 계획인데요. 이번 수서 신세계백화점은 강남권의 마지막 대형 백화점 건설이 될 전망입니다.
신세계(주)의 건설부문 기업인 신세계건설은 주로 신세계(주)의 상업시설 개발의 시공을 담당하는데요. 최근에는 스타필드 창원 신축공사, 원주 트레이더스 신축공사 등의 상업시설 공사현장에 연이어 참여하며, 주거·상업 복합개발 역량을 입증하기도 하였습니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친환경 건축자재 적용,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 도입 등 건설 현장 효율화와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신세계건설의 시공 역량과 친환경·스마트 건설이 합쳐진다면, 이번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서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텔 및 임대주택 운영을 맡았습니다. ICT 기반의 스마트 주거 시스템과 차별화된 관리 서비스를 적용한, 약 1,200실 규모의 주거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죠. 그동안 쌓아온 임대주택 개발·운영 노하우와 KT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에스테이트는 임대주택 ‘리마크빌’을 중심으로 건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최근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리마크빌 이스트폴’ 신규 오피스텔 공급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향후에는 서울 당산, 마포, 수서, 여의도 등 핵심 지역에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KT에스테이트의 최근 3개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공격적인 주거 인프라 확대와 초기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되며,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외에도 앞서 살펴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 등 여러 투자회사에서 금융 투자와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저마다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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