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입지와 사업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장입니다. 본 글에서는 사업 개요부터 GS건설과 HDC현산의 전략과 경쟁 구도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의 1984년 준공되었던 744가구 아파트를 헐고,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5개동 1,346가구의 대단지를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부지 면적은 62,370.3㎡, 용적률 299.00%, 건폐율 20.03%로, 총공사비는 약 6,856억 원으로 예정되어 있죠. 총가구 1,346세대 중 임대주택 254세대도 포함되어 있어, 공공과 민간 주거 수요를 아우르는 복합 주거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에요.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알짜 재건축 사업으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데요.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깝고, 강남역 및 잠실역 접근성도 뛰어나 통근 및 통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죠. 또한 단지 안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증대가 기대됩니다.
해당 사업은 2025년 7월 11일 입찰공고, 9월 4일 마감 예정으로, 11월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로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인데요.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금호건설, 진흥기업,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이렇게 총 6개의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실질적인 수주전은 GS건설과 HDC현산 2파전으로 볼 수 있어요.
조합이 고급화보다는 빠른 사업 추진과 인허가 리스크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건설사마다 과도한 고급화 시설(스카이브릿지, 수영장 등)은 설계에서 제외하는 등 ‘속도전’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또한 입찰보증금 규정의 경우 현금 및 이행보증보험 형태로 600억 원 이상을 요구하며, 입찰 참여사 모두 엄격한 재정 건전성 및 사업 수행 능력을 평가받고 있어요.
다른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궁금하다면?
>>> ‘삼성물산-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놓고 수주전 대격돌’ 바로가기
그렇다면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각각 어떤 특장점을 내세우며 이번 수주전에 뛰어들었는지 본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GS건설은 2025년 8월 6일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 입찰의향서를 가장 먼저 제출하며 수주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자이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들에게 하이엔드 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GS건설이 내세우는 특장점은 바로 세계적인 건축 및 구조 설계 전문 기업 ‘어반 에이전시(Urban-Agency)’ 및 ‘에이럽(Arup)’과 협업하여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요. 어반 에이전시는 브라이튼 여의도,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단지에서 이미 GS건설과 손잡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에이럽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및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에 참여해 혁신적이고 안전한 구조 설계를 담당했던 세계적 명성의 설계사입니다.
GS건설은 2024년 11월 자이(Xi) 브랜드를 22년 만에 ‘eXperience Inspiration’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리뉴얼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만약 GS건설이 송파한양2차를 수주한다면, 송파한양2차 아파트도 새로운 Xi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이 적용되어. 한층 차별화된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4조 1,522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자랑하며,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신당10구역 재개발을 연이어 수주해 전통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토목건축공사업 5위의 자리를 되찾으며 그 안정성과 시공능력을 입증했죠.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또한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서 강력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실적 회복에 성공하며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송파한양2차는 HDC현산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사업장이죠.
HDC현산 또한 이번 입찰을 위해 세계적인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SMDP(건축 설계), LERA(구조 설계), LPA(조명 설계) 등 고급 브랜드와 손잡고 프리미엄급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설계안을 준비 중이죠. 특히 SMDP와 LERA는 용산정비창, 미아9-2 재개발, 신당10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HDC현산과 함께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서도 혁신적 설계와 완성도 높은 구조 안정성, 쾌적한 조명 환경 등을 목표로 고품격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요.
HDC현산은 기존 ‘아이파크자이’ 컨소시엄 체제를 벗어나 독자적인 아이파크 브랜드를 강화하기를 도전했는데요. 스마트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AI 랜드마크’를 지향하며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죠. 더불어 커뮤니티, 녹지, 경관 설계에도 신경씀으로써, 입주민 맞춤형과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상반기 HDC현산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상승한 것인데요. 게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344억 원으로 40.9% 상승했죠. 이러한 실적 개선을 통해 HDC현산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S건설-HDC현산 비교]
구분 | GS건설 | HDC현대산업개발 |
글로벌 설계 협업 | 어반에이전시(Urban-Agency), 에이럽(Arup) | SMDP(건축), LERA(구조), LPA(조명) |
브랜드 전략 | 2024년 11월 자이(Xi) 브랜드 리뉴얼, 프리미엄 강화 | 기존 ‘아이파크자이’에서 독자 브랜드인 아이파크 강화, 스마트 AI 랜드마크 도입 |
최근 수주 실적 | 부산 수영1구역, 잠실우성1·2·3차, 신당10구역 등 강남권 대형 단지 연승 | 용산정비창, 미아9-2구역, 신당10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 잇따른 수주와 실적 반등 |
조합 설득 전략 | 선제적 입찰 의향서 제출, 신속한 사업 추진, 하이엔드 설계 및 고급화 강조 | 실적 기반 신뢰, 글로벌 설계와 신기술 활용, 입주민 맞춤 혜택 집중 어필 |
재무 및 안정성 |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2,324억 원, 41.8% 증가로 탄탄한 건전성 |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1,344억 원, 40.9% 상승, 매출 및 이익 크게 성장 |
주거 특성 및 설계 방향 | 고급 마감재, 스마트홈 도입, 혁신적인 설계 통해 고품질 주거 환경 조성 | 스마트 AI 랜드마크, 친환경·커뮤니티 시설 강화, 입주민 맞춤형 생활 편의성 중시 |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단지 규모, 입지, 사업 조건 등 모든 면에서 강남권을 대표하는 알짜 재건축 사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요. GS건설과 HDC현산 두 대형 건설사의 경쟁 구도로 좁혀지면서 수주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양사가 가진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 브랜드 가치, 재무 건전성, 그리고 사업 추진 전략 등이 치열하게 맞붙는 양상입니다.
시공사 선정 결과는 송파한양2차의 주거 품질과 단지의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텐데요. 강남권 재건축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력도 커서,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방향과 트렌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앞으로 두 기업의 행보와 조합의 판단이 어떻게 교차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GS건설·HDC현산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들의 기업 정보와 수주 현황은 산업의역군 기업DB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관련 콘텐츠 보러가기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산군 콘텐츠 저작권 안내
모든 산군 콘텐츠는 관련 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무단 전재, 재배포할 경우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