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1월 7일, 부산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중견 건설사인 범양건영이 결국 법적 관리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범양건영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수원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와 유동성 위기 속에서 기업의 존속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범양건영의 회생절차 신청 배경과 함께, 동시에 제출된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의 의미,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범양건영은 부산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역사 깊은 중견 건설사로, 2025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23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지난 2026년 1월 7일, 회사 측은 경영 정상화와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수원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급작스러운 것이라기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 업계 전반의 불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지방 건설사들이 겪고 있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현장별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면서,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법원의 관리 하에 채무를 조정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고 결론 내린 것이죠.

💡 주목할 점은 범양건영이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동시에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함께 신청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용어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이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취하는 방어 조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범양건영의 이번 조치는 법원의 보호막 안에서 일단 '숨통'을 트고, 차분하게 회생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 이번 사태의 원인을 범양건영 개별 기업의 경영 실패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건설업계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한계기업을 양산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원가 상승'입니다. 시멘트, 철근 등 주요 건설 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인건비마저 상승하면서 공사를 진행할수록 손해를 보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수주해 놓은 공사 현장에서도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죠.
또 다른 원인은 '분양 시장의 침체'입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공사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범양건영 역시 부산 등 지방 현장이 많은 만큼, 이러한 시장 상황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동성이 막히면 흑자를 내는 기업이라도 단기 채무를 막지 못해 도산하는 '흑자 부도'의 위험이 커지는데, 범양건영은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법원의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

📌 수원회생법원은 제출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뒤,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법원은 회사의 청산 가치(당장 문을 닫고 자산을 팔았을 때의 가치)보다 계속기업 가치(회사를 계속 운영했을 때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립니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회사의 경영을 맡게 되며, 기존의 채무는 동결되거나 대폭 조정됩니다. 이후 회생계획안을 작성하여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범양건영 측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향후 진행 상황과 주요 변동 사항을 투명하게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범양건영이 보유한 시공 능력과 오랜 업력을 고려할 때, 강력한 구조조정과 재무 개선 노력이 동반된다면 경영 정상화의 기회는 열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나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 범양건영의 법정관리 신청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위기를 넘어, 현재 대한민국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고난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고금리, 고물가, 미분양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법원의 현명한 판단과 회사의 자구 노력을 통해 범양건영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또한 이번 사태가 다른 건설사들에게 어떤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투자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향후 법원의 결정 공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시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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