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되는 중동전쟁으로 원유값이 폭등해 건설업계의 많은 부분들이 도미노처럼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엔진오일 품절,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 등 일상 생활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나프타 수급난으로 인한 레미콘 혼화제 ‘에틸렌’의 공급난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왜 건설업계에 치명적인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 함께 살펴봅시다.
목차
1. 나프타 수급난이 불러온 에틸렌 공급난
2. 혼화제 없는 레미콘, 어떻게 될까?
3. FAQ 자주 묻는 질문
원유값 상승이 콘크리트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살펴보기 위해 우선 콘크리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아봅시다. 콘크리트는 시멘트, 물, 모래, 자갈에 혼화제를 넣어 완성됩니다. 여기서 ‘혼화제’는 시멘트 반죽이 잘 흘러가게 하고 강도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프타는 원유를 증류할 때 나오는 액체 상태의 원료입니다. 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하면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가스가 바로 에틸렌이죠. 에틸렌을 다시 가공해 만든 화학 물질 PCE는 혼화제의 핵심 성분이 됩니다. 아주 적은 양이 쓰이지만 레미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즉, 나프타가 없으면 에틸렌을 만들 수 없고, 에틸렌이 없으면 시멘트가 아무리 많아도 고성능 콘크리트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고층 건물이나 반도체 공장 등에는 고성능 콘크리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나프타의 수급난이 건설업계에는 직격탄이 되는 것이죠.
국내 혼화제업체들은 에틸렌 전량을 석유화학업체로부터 수급받고 있는데, 이들의 나프타 재고가 10일치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현재 데크플레이트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데크플레이트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진행되는 시공이기 때문입니다. 산업의역군 공사DB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콘크리트 공사 또는 데크플레이트 공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건설사의 공사 현장은 어떤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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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메뉴 바에서 공사DB를 선택해 주세요. 검색창에 ‘콘크리트’ 또는 ‘데크플레이트’를 검색하면 해당 공사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화제가 없으면 콘크리트 반죽은 아주 뻑뻑해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신 물을 타게 되면 일시적으로 반죽은 잘 흐르게 되지만, 콘크리트가 굳은 뒤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생겨 강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것은 차후 부실공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사실상 금지된 대안이죠. 반죽에 물을 타지 않고 진행하게 되면 레미콘 차가 파이프를 통해 높은 곳으로 반죽을 쏠 수 없습니다. 뻑뻑한 반죽을 억지로 밀어내다가는 파이프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건설 현장이 2~3층만 넘어가도 혼화제 없이는 콘크리트 타설이 어렵습니다.
추가적으로 혼화제는 반죽 안의 기포를 조절하고 재료가 골고루 섞이게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혼화제가 없을 경우 재료 분리가 일어나거나 구멍이 뻥뻥 뚫린 상태로 반죽이 굳어 건물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사실 콘크리트는 혼화제가 있어도 온도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공사장에서 다루기 힘든 자재로 손꼽히기도 하죠. 날씨가 더우면 빨리 굳고, 추우면 강도가 더디게 오르며 비가 오면 타설이 불가해집니다.
최근 유진기업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온도(날씨)를 잘 견디고, 스스로 균열을 메우는 특수 콘크리트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특수 콘크리트 역시 혼화제가 들어간 반죽을 전제로 생산되기 때문에, 원유값 폭등의 직격탄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처럼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는 시공순위가 높은 건설사가 유리할 수밖에 없죠. 산업의역군 기업DB를 통해 2025년 철근∙콘크리트 시공능력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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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순위 확인 버튼이 보이죠. 버튼을 클릭하고 필터를 전문건설사 – 철근, 콘크리트로 설정하면 콘크리트 전문 건설사 시공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 상세 모달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공사, 현장, 수주 정보까지 확인해 보세요.

나프타 수급난이 불러온 도미노는 결국 우리 현장의 콘크리트 타설 중단이라는 직격탄으로 돌아옵니다. 이러한 위기 속 다른 건설사들의 입찰∙수주 현황은 어떠한지, 어떤 자재사를 선택해야 할 지, 혹은 어떤 공사 현장에 자재가 필요한지 산업의역군 데이터를 통해 앞서 나가시길 바랍니다.

Q. 당장 콘크리트 타설이 어려워지는 것보다 거금을 들이더라도 나프타를 더 생산하는 게 장기적으로 낫지 않나요?
A. 앞서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하여 에틸렌을 만든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NCC 공장은 한 번 가동하는 데에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때문에 물량 조절이 쉽지 않죠. 일정 수준 이하로 가동률을 낮추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만들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중동 전쟁이 심화되어 호르무즈 해협 같은 길목이 막히면 거금으로도 해결이 불가능해집니다.
Q.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요? 그 당시의 대책은 어떠했나요?
A. 2022년 러우 전쟁 직후에 시멘트와 철근 대란이 있었습니다. 지금과 아주 유사한 상황이었어요. 시멘트 값이 폭등했고, 레미콘 공장들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당시 건설사들은 건설협회를 통해 정부에 공동 목소리를 냈습니다. 자재 부족으로 인한 공기 연장 시 지체상금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죠. 또한 자재비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하는 협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Q. 현재 데크플레이트를 깔고 있거나 이미 수주를 받은 건설사들의 향후 대책은 어떠한가요?
A. 자재 건설사와 ‘원가 연동제’ 계약을 맺은 기업들은 원료값이 폭등해도 그만큼 공사비에 반영해주기 때문에 물량을 우선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과거 시멘트 수급난 때와 비슷하게 발주처에 공식 서한을 미리 발송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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