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삼성물산이 오프그리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프그리드(Off-grid)’는 다른 외부 전력망 없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인데요, 이 방식을 적용한 국내 최초 사례인 만큼 의의가 깊다고 합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와 대형 프로젝트를 꾸준히 함께해왔고, 카타르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어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삼성물산뿐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한창이죠.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외치는 흐름 속 건설사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을 산업의역군 데이터로 직접 살펴봅시다.
목차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특히 각광받는 수소 에너지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입니다.
① 그레이수소는 화석연료로 생산하는 수소입니다. 이 때 1kg의 수소를 생산하는 데 이산화탄소 10kg이 배출됩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96%가 그레이수소라고 합니다.
②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생산 방식이 동일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하지 않고 포집하여 따로 저장합니다.
③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얻는 방식으로 탄생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 생산이 가능한 것이죠.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에도 당장 그레이수소를 사용하는 이유는, 경제적∙기술적 한계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 그레이수소는 kg당 2,000원 ~ 3,000원 수준이지만 그린수소는 약 7,000원 ~ 1만 원 이상이라고 해요. 또한 물을 전기분해하는 데에 필요한 ‘수전해 스택’ 장비가 아직 대량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뚫고 오프그리드(Off-grid) 방식의 수소 생산시설을 완공한 삼성물산의 행보는 그야말로 주목할 만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그린수소 생산시설 공사에 함께 참여한 기업들은 어디일까요? 산업의역군을 통해 확인해봅시다.
왼쪽 메뉴바에서 공사DB를 선택한 후, 검색창에 ‘그린수소’를 검색해볼게요. 아래와 같이 그린수소 관련 공사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천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그린수소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네요.

김천에서 이루어진 그린수소 공사들만 모아서 보고 싶다면, 지역 필터를 설정하면 됩니다.

삼성물산이 주도한 김천시 그린수소 생산단지 공사에 제일모직, 효진이앤하이, 성수이엔지 등의 기업들이 참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신재생에너지 키워드를 검색해보고 현재 어느 곳에서 어떤 재생에너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산업의역군 무료로 가입하기
앞서 수소가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그 이유는 수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오직 순수한 물만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수소는 운송이 편리하고, 다양한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이건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 한해서입니다.
수소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불리다 보니,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점은 간과하게 됩니다. 진짜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프그리드형 그린수소 생산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프그리드(Off-grid)는 전력망 도움 없이 재생에너지만으로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양광, 풍력은 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력이 부족할 때에는 전력망에서 끌어다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어요. 이와 달리 오프그리드는 생산량이 급격히 변할 때 시스템이 멈추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술을 갖추어야 하죠.

이러한 장벽에도 오프그리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에너지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등의 장비들은 넓은 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 오지에 위치하는데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도시로 끌어와 이후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수소로 바꿔 운송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그린수소 생산이 활성화되어 단가가 낮아지고 상용화 된다면, 수소차는 탄소 제로의 목표를 향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삼성물산이 카타르에너지와 손을 잡고 여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는 부지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듯, 다른 건설사들도 해외 에너지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로 호주, 중동 등 일조량이 높고 부지가 넓은 곳들이죠. 이러한 곳들은 한 번에 수조 원 단위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짓기 때문에 수익성 또한 높습니다.
산업의역군 수주DB에서 과거 삼성물산이 카타르에너지와 수주한 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 메뉴 바에서 수주DB를 선택한 후, 통합검색창에 ‘카타르’를 검색합니다. 저는 보다 깔끔한 결과를 보고 싶어서 건설사 필터를 ‘삼성물산’으로 설정해줬어요.

계약금액이 조에 달하는 카타르에너지 프로젝트들을 도맡아 온 것이 한 눈에 보입니다.

그렇다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잠잠한 것은 아닙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으로국내외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이 높고, SK에코플랜트는 기존 SK건설에서 사명까지 바꾸며 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선포한 바 있죠.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등 신재생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제조 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에 애쓰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기업들이 ESG경영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요.
건설업계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지금 산업의역군에 가입하고 국내 27만 곳의 기업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오늘은 삼성물산이 오프그리드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완공한 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막연히 뉴스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산업의역군을 통해 데이터로 건설을 명확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Q. 그린수소는 일반 수소(그레이수소)보다 충전 비용이 더 비싼가요?
A. 현재 생산 단가는 그린수소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김천 시설처럼 '오프그리드' 방식을 통해 외부 전력망 이용료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무엇보다 수소차의 궁극적 목적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이라는 의의가 있죠.
Q. 왜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대형 트럭이나 버스에 더 유리한가요?
A. 배터리 무게 때문입니다. 전기 트럭은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배터리가 무거워져 적재 용량이 줄어들지만, 수소차는 가벼운 수소 탱크만으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3~5분 내외의 빠른 충전 시간은 1분 1초가 수익인 물류 현장에서 압도적인 장점입니다.
Q. 삼성물산이 이번 김천 시설을 통해 얻는 실익은 무엇인가요?
A. 단순히 수소를 파는 것을 넘어 태양광 발전부터 ESS 저장, 수전해 생산까지 이어지는 '그린수소 풀 패키지' 시공 및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해외에서 그린수소 단지를 짓고자 할 때 이러한 삼성물산의 실적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우리 회사가 참여할 수 있는 수소단지 공사 정보를 어디서 확인하나요?
A. 대형 건설사의 수주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산업의역군 수주DB를 통해 삼성물산 같은 대형사가 최근 어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따냈는지 확인하고, 공사DB에서 관련 하도급 및 전문 공사 내역을 분석하면 영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산군 콘텐츠 저작권 안내
모든 산군 콘텐츠는 관련 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무단 전재, 재배포할 경우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