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현대건설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 전환(SDR: Software Defined Road), 하이퍼루프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실증 등을 전략적으로 협력할 예정인데요. 이에 더하여 탄소중립 에너지 환경 기술, 건설 로보틱스 및 스마트건설 등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본 콘텐츠에서는 이들이 꿈꾸는 미래도시를 살펴보고, 현대건설의 미래지향적 행보를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현대건설, KICT(건기연)와 손잡다
2. 디지털도시 인프라 설계
2-1. 미래도로 SDR과 하이퍼루프
2-2. 스마트건설 & 로보틱스
3. 디지털 전환 시대, 우리가 가져야 할 필수 역량은?
4. FAQ 자주 묻는 질문
영화에서만 보던 미래도시가 눈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현대건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이 본격적으로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인데요. 이들이 협력하게 된 것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이벤트가 아닙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건설현장에 재해예측 AI를 도입했고, KICT가 주관한 BIM 어워드와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수상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MOU를 체결한 경험도 있죠. 또한 2024년경부터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교통수단이 소프트웨어 중심이 되어야 하며 도로 또한 이에 맞춰 소프트웨어 중심(SDR)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다른 건설사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준 것입니다.
정부가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 미래 교통수단 연구를 R&D 과제로 추진해온 배경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정세 속 교통 인프라 역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한국은 IT 강국으로서 차세대 교통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습니다. KICT는 이에 자연스레 발 맞춰 왔고요. 이처럼 KICT와 현대건설이 그리는 청사진이 궤를 같이 하면서, 두 기관의 협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산업의역군 기업DB에서 현대건설의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인해보면 현대건설이 어떠한 기술력을 갖춰왔는지, 이번 협약이 어떤 흐름 속에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거예요. ‘원전’, ‘데이터센터’, ‘송전’ 등 인프라 구축 공사 실적이 우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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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미래 도시 인프라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축하기 위한 통합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미래 도시의 뼈대와 신경망을 설계하고자 나선 것인데요. 그 패키지를 간략하게 살펴볼까요?
이번 협약에서 양사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항목이 바로 이 부분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SDR은 곧 소프트웨어 중심의 도로를 뜻합니다. 현재 우리가 달리는 도로가 아스팔트와 표지판으로 이루어진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미래에는 도로의 모든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게 될 예정입니다. 2022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서는 2035년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도로 시스템이 시행되면 도로 인프라(C-IT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가능케 하죠. 자율주행차와 도로 인프라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신호를 감지하고 사고를 방지하게 되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Lv4)단계로 접어들 것입니다.
KICT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통합스마트도로관리시스템’ 사업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데요, 이 시스템은 전국 국도와 고속도로의 교량, 터널, 포장 상태 등을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하는 국가 시스템입니다. 이 데이터가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도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학습에 연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KICT의 낙찰 내역을 산업의역군 입찰DB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루프 인프라 연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인데요.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 안에서 운행하는 자기부상 열차로, 시속 1,000km 이상으로 주행 될 예정입니다. 최종 목표 속도는 1,200km로, 음속에 가까운 수치죠. 서울에서 부산을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러한 초고속 주행은 기존 신호체계로 제어가 불가하기에 소프트웨어의 통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캡슐의 아주 작은 틈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튜브 연결 부위의 단차를 정밀하게 시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건설과 KICT는 이러한 진공튜브 등 핵심 인프라 기술을 공동개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건설은 현재 건설업계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죠. 대부분의 현장에 AI를 접목시키는 AX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스마트건설 분야에 앞장서온 이력이 있는데요. 2022년 AI 기반 건설현장 영상 분석 기술 특허를 내기도 했습니다. 4족보행 로봇 ‘스팟’을 터널 공사에 투입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죠. 또한 KICT는 2023년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을 선정해 지원사업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사의 협약이 어떠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탄생시킬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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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지반 터널 등 토목 인프라, 탄소중립 에너지 환경 기술, 수재해 대응 기술 등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고 밝혔죠.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기술의 선제적 확보는 물론 기존 핵심 상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차세대 건설기술 상용화 및 대한민국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수많은 디지털 도구들이 작동하고 있죠. BIM부터 드론 측량, IoT 센서, 위험감지 AI CCTV 등이 그 예시입니다. 이처럼 많은 분야가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대 속, 건설업 종사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현장의 데이터를 읽고 공정에 반영할 수 있는 리터러시가 필요합니다. 발주처의 스마트 기술 요구 기준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하도급사들은 원청이 주목하는 흐름에 영향을 받게 되죠.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시야를 데이터 기반으로 옮기는 것이 첫 단추입니다. 스마트 분야에 어떠한 입찰공고가 올라오는지, 경쟁사는 어떤 공사를 수주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건설업계의 스마트건설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확인하고 조회해보는 건 비효율적이죠. 산업의역군 입찰DB에서 키워드 알림을 설정하고 입찰공고 알림을 받아보세요.

공고명, 공고종류, 구분, 지역 등의 필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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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KICT가 그려나가는 미래는 단순히 더 빠른 교통수단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차세대 모빌리티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자 그 뼈대와 신경망 설계가 이뤄질 이번 협약,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산업의역군과 함께 디지털 건설 트렌드를 놓치지 말고 손쉽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하이퍼루프는 언제쯤 실제로 타볼 수 있을까요?
A.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술 실증 단계에 있으며, 한국은 2020년대 후반까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건기연의 이번 협약은 그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실증 연구의 일환입니다.
Q. C-ITS와 자율주행차는 어떤 관계인가요?
A. 자율주행차가 '똑똑한 자동차'라면, C-ITS는 그 자동차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똑똑한 도로’입니다. 자율주행차 혼자서는 알 수 없는 사각지대 정보나 전체 교통 흐름을 도로 인프라가 소프트웨어로 제어하여 더 완벽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Q. 현대건설이 건설 외에 통신이나 모빌리티 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미래 건설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하드웨어를 넘어, 그 안을 흐르는 데이터와 시스템을 설계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략과 발맞추어 인프라 분야의 '초격차'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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