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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데이터센터 TFT 신설… 건설사 수주 전쟁 시작됐다

 

 

오늘은 대우건설 TFT 신설의 배경과 전략, 경쟁사 현황, 그리고 건설업 실무자에게 미치는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 TFT'를 공식 출범하고 AI 인프라 건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습니다.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번 조직 재편은, 국내 건설사들의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목차
 

  1. AI가 바꾼 건설 수요 - 왜 지금 데이터센터인가
  2. 대우건설 TFT 신설 - 조직과 전략이 동시에 바뀐다
  3. 대우건설 실적과 경쟁자 현황
  4. 건설업 실무자 체크포인트
  5. 자주 묻는 질문

 

 

1. AI가 바꾼 건설 수요 - 왜 지금 데이터센터인가

 

AI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도 함께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8년 10조19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2024년 이후 연평균 13.13%가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연간 약 11% 성장하여
2025년 2,697억 9천만 달러(4/13일 USD환율 1,479원 기준, 약 399조원),
2026년 약 3,006억 4천만 달러(약 444조원),
2034년에는 약 6,991억 3천만 달러(약 1,30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fortunebusinessinsights).

 

글로벌, 국내 데이터 센터 성장규모 비교
자료: AI 제작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은 곧 건설 수주 기회로 연결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공사비 상승, 미분양 리스크 등으로 주택 건설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실적을 가져올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지요.

 

 

2. 대우건설 TFT 신설 - 조직과 전략이 동시에 바뀐다


TFT는 Task Force Team의 약자로, 특정 과제 해결을 위해 각 분야 전문 인력을 선발해 구성한 전담조직입니다. 기존에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하나의 단발성 프로젝트로 보고 대응했다면 이제는 프로젝트에 특화된 인력을 통해 관리 역량을 관리하게 된 것입니다.

 

대우건설은 데이터센터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TFT를 꾸려 설계, 시공, 전기∙기계(MEP: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등 각 분야에서 데이터센터 특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MEP(기계·전기·배관)의 비중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전문 인력을 꾸리고 실적을 쌓아 나가는 방식은 앞으로 성장할 시장에서 수주를 따내기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대우건설의 이번 TFT 신설은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개발·운영·관리까지 모든 사업 과정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종합사업자로 도약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주문을 받아 고객의 요구를 그대로 시행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여 반복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겠다는 것이지요.

 

 

3. 대우건설 실적과 경쟁자 현황

 

그렇다면 대우건설이 쌓아온 데이터센터 실적과, 경쟁사의 대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대우건설은 2025년 6월 40MW 규모의 강남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였습니다.

 

강남데이터센터 대우건설 공사이력
출처: 산업의역군

 

또한 전남지역 1호 데이터센터인 최대 60MW 규모의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는 출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인데이터센터 신축공사 검색
출처: 산업의역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전남 장성과 강진 지역에 각각 200MW, 300M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우선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사업 구성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며 확실한 실적을 쌓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TFT를 출범하고 국내 경험에 집중하고 있는 이 시점, 경쟁사들은 이미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건설사 데이터센터 수주 내역
자료: 산업의역군

 

삼성물산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DC(데이터센터)사업 전담팀을 만들었고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4,000억 원 규모의 이지스자산운용이 발주한 안산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을 수주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10여개의 데이터센터 시공 이력과 더불어 사우디 타다울타워 데이터센터까지 수주하며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4천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수주 성공(데이터센터 건설현장 찾기) (클릭)


현대건설은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산 데이터센터 건설을 완료하며 해외 빅테크 발주처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같은 해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대형 데이터센터(8,569억 원)를 수주하며 시공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이어 2025년 4월 3일에는 안산 TIMBUKTU데이터센터 신축공사(8,074억 원)를 수주하며 연속으로 8,000억 원대 수주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산업의역군 바로가기. (클릭)

 

현대건설 데이터센터 수주내역
출처: 산업의역군

 

 

4. 건설업 실무자 체크포인트

 

✓ 협력사·하도급사
대우건설 TFT 출범으로 DC 관련 전문 협력사 수요가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냉각·전력·정보통신 분야 전문건설사의 경우 이번 출범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기존 데이터센터 공사 이력과 공종 구성을 미리 파악한다면 영업 접근이 수월합니다.

 >>산업의역군 바로가기. (클릭)

 

파인데이터센터관련기업정보
출처: 산업의역군

 

✓ 수주팀·영업팀
DC 발주는 기존 건축·토목 채널과 전혀 다릅니다.
IT기업·클라우드사·통신사·금융사 등 발주처가 다변화돼 있어, 어느 발주처가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언제 발주하는지 파악하는 정보 수집 루트가 핵심입니다.

 

✓ 발주처·설계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DC EPC 역량이 빠르게 성숙하고 있습니다. 해외 업체 중심이었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발주에서도 국내 건설사의 경쟁력이 대안이 되는 시점이 멀지 않았습니다.

특히 AWS(아마존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 발주를 넣고 있는 상황에서, 수주에 성공한다면, 차후 해외시장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Q1. 데이터센터 건설이 일반 건축 현장과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냉각·전력 설비(MEP)가 전체 공사비의 40~60%를 차지합니다. 일반 건물이 철근·콘크리트 중심이라면, 데이터센터는 전기 계통 하나가 바뀌면 냉각 설계 전체가 연동될 만큼 설비 조율 복잡도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건물을 '짓는' 능력만큼 '설계하고 조율하는' 역량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Q2. 대우건설 데이터센터 공사 이력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공시 자료와 발주처 발표만으로는 전체 공사 이력 파악이 어렵습니다. 산업의역군을 기업DB를 활용하면 원하는 기업의 정보와 수주 내역, 해당 기업의 현장 정보와 공사 내역까지 한번에 모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우건설 기업db정보
출처: 산업의역군

 

 

대우건설의 체질 개선

 

인프라 건설 시장은 지금 '선점'과 '추격' 사이의 분기점에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2020년 일찌감치 DC팀을 꾸려 13개 프로젝트를 쌓았고, 현대건설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신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후발주자이지만, 이번 TFT 신설로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단순 시공사로 머무는 건설사와 디벨로퍼로 체질을 바꾸는 건설사 사이의 격차는, 시장이 성숙할수록 더 벌어집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이 2033년 14조 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앞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업들의 변화에 주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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