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간 표류하던 옛 대한방직 터 재개발은 지난해 사업승인이 나며 주거시설과 관광 전망 타워가 들어설 것으로 계획됐는데요. 전주 광광타워 복합개발사업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6조 2,000억원을 들여 3,500세대 아파트와 470m 높이의 관광 전망 타워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데, 최근 착공을 앞두고 현장에서 또 다시 잡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전주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에서 손꼽히는 노란자땅으로 불려왔는데요. 현재 착공을 위한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지, 사업 지연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재개발 사업은 1975년 가동된 대한방직 전주공장이 폐쇄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된 곳에 주거시설과 관광·상업 인프라를 구축, 전주의 미래를 바꿀 랜드마크로 만들겠단 구상으로 시작됐는데요. 2017년 복합개발 시행사인 (주)자광이 1,980억원에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이후 2018년, 시행사는 143층 규모의 익스트림타워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제출했지만, 전주시가 이를 반려, 이후 시민공론화위원회 등과의 협의가 이어졌는데요. 최종적으로 지난 2025년 4월 사업승인 접수 이후 같은 해 9월 사업 승인이 나면서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대한방직 터에서 진행중인 재개발 프로젝트의 정식 사업명은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입니다. 이 곳에 470m의 관광타워와 10개동, 49개층, 3,395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58호실, 호텔 200실,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여 전주의 핵심 주거 및 상업 지역으로 탈바꿈시킨다는구상인데요. 부지 규모만 약 23만㎡, 총 사업비는 약 6조 2,000억원에 달하는데요. 사업 규모로는 전북은 물론 전국 기준으로 보아도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약 1년 전 사업계획 승인 이후, 철거공사까지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시행사인 자광의 협역 변경 요구, 시공사 선정 지연, 자금 조달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시행사는 470m높이의 관광전망타워와 호텔, 복합쇼핑몰,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며 아파트와 전망타워를 동시 착공 및 준공하겠다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기술적 어려움과 분양 여건 등을 이유로 전주시 측에 아파트 우선 준공 후 타워 및 상업시설 단계적 추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자광이 6조원 규모의 공사를 감당할 대형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고, 금융권 대주단으로부터 기한이익상실(EOD) 통보를 받고, 재산세 체납으로 압류 절차를 밟는 등 재정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요?
2026년 8월 19일,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다녀온 건설 현직자가 검증 후 올린 현장사진을 확인해본 결과, 현재 외부 펜스는 쳐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내부나 주변 도로에 건설 자재나 대형 장비 등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무엇보다 8월 19일, 수요일에도 게이트 앞에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현재 멈춰있는 현장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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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역군 공사DB에서 대한방직 공장부지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현장 내 지장물 철거공사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 말까지, 약 900일 동안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당시 지장물 철거 공사는 (주)코리아카코와 (주)유림개발이 참여했습니다.


요약하면, 현재 대한방직 프로젝트는 2026년 8월 기준 지장물 철거 공사 완료 이후 본격 착공이 개시되지 않았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주시와 시행사가 지난해 맺은 협약 상 착공 시한인 9월 28일을 넘기면 전주시가 전구 관광타워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취소시킬 수 있다는 건데요. 물론 착공 시한이 지나면 곧바로 협약이 취소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9월 28일까지 착공이 진행되지 않으면 전주시가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9월 28일이 대한방직 부지 개발 프로젝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전주시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대한방직 재개발 프로젝트가 여러 악조건 속에서 휘청이고 있는데요. 사업 진행의 분수령이될 9월 28일을 기점으로, 전후 현장 상황을 앞으로도 전달드릴게요.
Q1.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은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약 23만㎡에 470m 높이의 관광전망타워와 아파트 3,395세대(10개동 49층), 오피스텔 558호실, 호텔 200실,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개발사업입니다. 총 사업비는 약 6조 2,000억 원으로 전국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규모이며, 시행사는 (주)자광입니다.
Q2. 전주 대한방직 부지 재개발이 10년 넘게 지연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한방직 전주공장이 폐쇄된 후 오랜 기간 방치됐으며, 2017년 시행사 자광이 부지를 매입한 이후에도 전주시와의 개발 계획 협의가 길어졌습니다. 2018년 제출한 143층 익스트림타워 계획을 전주시가 반려하면서 시민공론화위원회 협의 등 절차가 이어졌고, 최종 사업승인은 2025년 9월에야 이뤄졌습니다.
Q3. 470m 관광전망타워는 국내에서 몇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되나요?
A. 완공될 경우 현재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555m)에 이어 국내 2위 높이의 건물이 됩니다. 전북 지역에서는 단연 최고층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며, 완공 시 전주 도심 스카이라인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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