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프로젝트는 S-OIL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신설사업입니다. 본 글에서는 샤힌 프로젝트의 주요 설비와 참여 건설사, 그리고 공사 현황을 중심으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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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는 S-OIL(에쓰오일)이 울산 온산읍 온산리 일대의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약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신설사업입니다. 사우디 아람코(Aramco)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한-사우디 경제협력 대표 사례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다양화 및 공정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죠. S-OIL의 석유화학 사업 비중은 현재 12%지만, 완공 후에는 25%까지 확대될 전망이에요.
샤힌 프로젝트의 총 부지 면적은 88만㎡로 무려 축구장 120여 개에 달하는 규모로 매우 거대한데요. 이로 인한 효과로 울산 울주군 온산·온양읍의 유동인구도 약 18% 증가하였으며, 잠정 취업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해요. 또한 공실률이 감소하고, 소매·외식·숙박 등 지역경제 활력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력이 엄청나죠.
국내 최대의 초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답게 주요 공정과 설비도 눈여겨볼만 한데요.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원료 생산 설비로, 연간 180만 톤의 에틸렌과 77만 톤의 프로필렌, 20만 톤의 부타디엔, 28만 톤의 벤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해요. 핵심 설비는 높이 67m, 무게 3,200톤에 달하는 크래킹히터 10기로, 2024년 기준 8기가 이미 설치 완료되었죠. 나프타와 LPG 등을 열분해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화 공법과 대형 설비 동원이 그 특징입니다.
TC2C 신기술은 아람코의 원천 기술로, 기존의 전통적인 정유 공정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이를 통해 에틸렌 수율을 최대 70%까지 높일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합니다. 공정 단순화와 에너지 효율 증대가 가능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폴리머 생산시설(Polymer Plant)은 정제된 에틸렌을 촉매와 함께 투입해 중합 반응을 거쳐 고성능 폴리에틸렌 레진을 생산합니다. 생산 라인은 연간 88만 톤 규모의 LLDPE와 44만 톤 규모의 HDPE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 46m, 무게 505톤에 달하는 대형 리액터 3기가 설치되어 있죠. 이 중 LLDPE 라인에는 2기, HDPE 라인에는 1기가 가동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고 해요.
에너지 효율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설비도 함께 구축되고 있는데요. 150MW급 천연가스 자가발전소와 고온 폐열 회수 시스템, 자동화 물류창고 등이 대표적이며, 이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였다고 해요. 완공 이후에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기술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강화해 철저한 탄소중립 체계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샤힌 프로젝트는 2023년 1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기계적 준공, 하반기에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장치(크래킹히터, 기계장비 등) 설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으며, EPC(설계·조달·시공) 공정률은 2025년 6월 기준 70%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건설 인력은 약 9,000명에 달하며, 최근 노조의 파업 이슈가 있기도 했어요.
샤힌 프로젝트의 전체 공정은 세 개의 패키지로 분리되어 동시에 건설 진행중인데요.
PKG-1은 핵심 공정 구간으로, 아람코의 원천 기술인 TC2C 시설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가 포함되어 있어요. 또한 유틸리티 및 오프사이트 설비가 함께 구축되며, 총 사업비는 약 5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패키지입니다.
PKG-2는 폴리머(합성수지) 생산과 물류 기능을 담당합니다. HDPE와 LLDPE를 비롯한 폴리에틸렌 계열 레진을 연간 총 132만 톤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건설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창고가 도입될 예정이죠.
마지막으로 PKG-3은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 및 각종 부대설비로 구성되며, 전체 공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기반 역할을 맡을 예정이에요.
샤힌 프로젝트의 건설을 위해 디엘이앤씨, 현대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네 곳의 시공사가 EPC 컨소시엄을 꾸려, 각각의 전문 공정·설비를 분담하여 공사를 진행 중인데요.
현대건설은 총괄 주관사로서 공사 일정·품질·안전 관리, 기술조율을 책임지고 있고, PKG-1의 스팀 크래커, TC2C, 유틸리티 구역을 담당했어요.
DL이앤씨는 PKG-1의 TC2C와 연결 배관, 인프라 시공을 맡았습니다.
롯데건설은 PKG-3을 전담하여, 하류 제품 및 자동화 시스템, 저장시설 중심으로 시공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PKG-1의 일부와 대형 리액터, 폴리머 생산플랜트, 자동화창고 설치 등 PKG-2의 주요 공정을 맡았습니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PKG-2의 최대 중량물인 리액터 3기를 설치 완료해 본격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죠.
현재 현대건설에서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틸렌시설 건설공사의 시운전을 위한 현장직을 채용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채용공고를 통해 모집기간, 직무, 지원자격 등을 꼭 확인해보세요.
현대건설 컨소시엄 외에도 하도급 등 다양한 건설사들이 울산 샤힌 프로젝트의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을 텐데요. 이번에는 산업의역군 사이트의 공사DB 기능을 활용해, 샤힌 프로젝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를 전부 조회해볼게요.
먼저 위 배너를 클릭해서 산업의역군 서비스에 접속해주세요.
맨 왼쪽 메뉴바의 ‘공사DB’를 누르면 전국의 1천만 건이 넘는 공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사리스트가 나와요.
여기서 검색어 ‘샤힌’으로 입력하고 조회하니, 울산광역시 울주군 샤힌 프로젝트의 53곳의 공사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남건설, 송산특수엘리베이터, 제이에스플랜트, 유성이엔지 등 다양한 건설사들이 참여하고 있고, 핵심 공정답게 PKG1 관련 공사가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번에는 효성중공업이 시공하고 있는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PKG1(SHN1) Distribution Power’ 건을 클릭해볼게요. 특정 공사명을 클릭하면 상세한 공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새 창이 뜨는데요. 주소와 기업정정보, 공사 진행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효성중공업의 에틸렌시설 건설공사는 2024년 11월 27일에 시작해 2026년 6월 30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현재 45.7%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네요.
본 글에서는 샤힌 프로젝트의 개요부터 주요 공정과 설비, 참여 시공사까지 면밀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신설사업으로, 참여하는 건설사와 시공 패키지, 그리고 세부 공정까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글에서 다룬 주요 설비와 EPC 참여사 외에도 수많은 하도급 업체들이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고 있죠.
이처럼 방대한 프로젝트의 공사 현황과 기업 참여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산업의역군 공사DB를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손쉬운 검색만으로 울산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진행되는 수십 건의 공사 리스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명·참여사·진행률 등 세부정보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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