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ENR 인터내셔널 부문 세계 250대 건설사 국내 기업 순위는 1위 현대건설, 2위 삼성물산, 3위 현대엔지니어링, 4위 삼성E&A, 5위 GS건설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국내 건설사 10곳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국내 1위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쌍용건설은 전년 대비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렸습니다.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국내 건설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지역에서 핵심 인프라 및 산업설비 시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2026년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매출은 전세계 건설사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일지, 2026년 ENR 인터내셔널 부문 결과를 살펴보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목차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주간지 ENR이 2026년 세계 250대 건설사(The Top 250 List)를 발표했습니다. ENR은 매년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사와 건설사의 해외 매출을 토대로 세계 TOP 225, TOP 250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엔지니어링사 TOP 225 순위는 앞서 발표됐습니다.
>>>2026년 ENR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TOP 225 순위와 주요 업체 정보 보러가기
건설사 ENR TOP 250순위는 인터내셔널 부문과 글로벌 부문으로 나눠 집계하는데요. 인터내셔널부문은 각 기업이 자국에서 거둔 국내 매출을 제외한 순수 해외 매출을 기준으로 책정한 순위이고, 글로벌 부문은 국내외 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입니다.
ENR TOP 250 인터내셔널 부문 순위는 국내 건설사들의 최근 해외실적이 글로벌 시장 리더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인터내셔널 부문 1위사는 스페인의 그루포ACS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는데요. 올해 순위 산정 기준인 2025년 해외 수주 매출액은 528억 6,160만 달러였습니다. 2위와 3위는 모두 프랑스 기업이 차지했는데요. 프랑스 빈치사(498억 4,100만 달러)와 브이그사(317억 7,900만 달러)가 차례로 2,3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는 274억 6,78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중국의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가 차지했는데요. 앞서 이야기했듯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순수 해외 매출만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가 해외에서도 높은 매출을 올렸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올해 ENR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250위권 내에 오른 건설사는 총 10개사인데요. 지난해에는 12개 건설사가 이름을 올렸지만, DL이앤씨와 한국전력기술이 250위 밑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순위도 줄었습니다.
올해 ENR TOP 25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순위/사명/글로벌 ENR 순위>
| 업체명 | 순위 | 2025 순위 | 2025년 해외 수주 매출액 |
| 현대건설 | 13위 | 10위(3위↓) | 86억 9,070만 달러 |
| 삼성물산 | 24위 | 19위(5위↓) | 53억 9,980만 달러 |
| 현대엔지니어링 | 30위 | 23위(7위↓) | 46억 100만 달러 |
| 삼성E&A | 35위 | 32위(3위↓) | 41억 920만 달러 |
| GS건설 | 48위 | 50위(2위↑) | 23억 230만 달러 |
| 대우건설 | 75위 | 56위(19위↓) | 12억 580만 달러 |
| 쌍용건설 | 136위 | 159위(23위↑) | 4억 2,230만 달러 |
| 포스코이앤씨 | 160위 | 101위(59위↓) | 2억 8,590만 달러 |
| LT삼보 | 167위 | 186위(19↑) | 2억 5,510만 달러 |
| 롯데건설 | 192위 | 135위(57위↓) | 1억 7,600만 달러 |
지난해 ENR TOP 250에 포함된 국내 건설사는 12곳이었지만, DL이앤씨와 한국전력기술이 25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10개사로 좁혀졌는데요. 게다가 GS건설과 쌍용건설, LT삼보를 제외한 7개사는 전년 대비 순위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만 ENR 순위 결과만을 가지고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실적이 나빠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요. 매출 인식 시점과 추가 사업 수주, 증액 변경계약 등의 갖가지 사유로 해외 매출이 증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건설 수주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위축되는 추세지만, 종전 후 재건시장 및 미국 프로젝트 진출,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황인데요. 국내 역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자체사업보다는 우량 사업지의 정비사업 위주의 수주가 많은 파이를 차지하지만, 메가 프로젝트 발표 이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전력 및 용수 인프라와 배후 주거단지 등의 발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 기대가 아직 현실화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국내 건설사들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ENR TOP 250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들의 국내외 수주 동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도시정비 수주액 12년 연속 1위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벌써 도시정비 누적수주액 7조 6,964억 원을 달성했는데요. 공사비 5조 5,610억원에 달하는 최대어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단숨에 상반기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2조 6,000억원 규모의 목동10단지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도 두 차례 연속 단독 참여해 무혈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흐름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현대건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산업의역군 공사DB에서 확인해본 결과 현재 현대건설은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등 다양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gtx-c노선 공사와 같은 토목 공사 진행 현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2,000MW 규모 듀칸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최종 수주했는데요. 이는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에 달합니다.

13년 연속 시공능력 순위 1위인 삼성물산은 카타르 외에도 괌,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및 BESS사업에 참여 중인데요. 물론 국내에서도 주거시설, 산업설비 등 다양한 공사를 진행중입니다. 특히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설비나 데이터센터 관련 공사도 수행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로 조 단위 EPC 발주가 쏟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삼성물산이 주간사로 참여하는 건축/주택 프로젝트 외에 전문건설업 면허로 수주한 공사나 토목 공사 등은 산업의역군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요.

Q1. 2026년 ENR TOP 250 인터내셔널 부문 국내 건설사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A. 2026년 ENR TOP 250 인터내셔널 부문에 이름을 올린 국내 건설사는 총 10곳입니다. 국내 순위는 ①현대건설(글로벌 13위, 해외 매출 86억 9,070만 달러) ②삼성물산(24위) ③현대엔지니어링(30위) ④삼성E&A(35위) ⑤GS건설(48위) ⑥대우건설(75위) ⑦쌍용건설(136위) ⑧포스코이앤씨(160위) ⑨LT삼보(167위) ⑩롯데건설(192위) 순입니다. 지난해 12개사에서 DL이앤씨와 한국전력기술이 250위 밖으로 밀려나며 10개사로 줄었습니다.
Q2. ENR TOP 250 인터내셔널 부문과 글로벌 부문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내 매출을 제외한 순수 해외 매출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합니다. 반면 글로벌 부문은 국내외 전체 매출을 합산해 순위를 냅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할 때는 인터내셔널 부문 순위가 더 직접적인 지표로 활용됩니다.
Q3. 2026년 ENR TOP 250 인터내셔널 부문 글로벌 1위는 어느 회사인가요?
A. 스페인의 그루포ACS가 2025년 해외 수주 매출액 528억 6,160만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프랑스 빈치(498억 4,100만 달러), 3위는 프랑스 브이그(317억 7,900만 달러)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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