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풀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권 최대 규모인 1만 8,000호 공급을 목표로 2026년 2월 지구 지정이 완료된 사업입니다(서리풀 1지구). LH 직접시행 방식과 착공 일정, 주민 갈등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1만 8,000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되는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서리풀 공공주택지구는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6년 2월 지구 지정이 완료됐습니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서리풀 주택 공급 사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서리풀 지구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선정한 강남권 택지 지역입니다. 해당 사업은 2024년 9월 발표된 9.7 공급대책이 구체화된 사례인데요. 서울에서 12년 만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할 정도로 정부가 의지를 보이는 핵심 사업입니다.

이번 서리풀 지구의 경우 공공주택지구 보상 조기화를 위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처음 적용됩니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사업 과정에서 장기 지연되던 보상 절차에 빠르게 착수할 수 있어 착공까지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리풀 지구는 1지구에 1만8,000호, 2지구에 2,000호로 나누어 총 2만 호가 조성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리풀 2지구에 속한 우면동 일대 거주 주민들과 갈등으로 지구 지정이 연기되었고, 국토교통부는 2026년 2월 2일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부지의 서리풀 1지구를 우선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습니다. 사업이 완료된다면 서울 강남권 최대 규모의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지구를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주택 중심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리풀 1지구는 인프라 측면에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지구와 인접해 있고, GTX-C 노선이 예정된 양재역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향후 광역 교통 핵심 입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지역의 차량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입니다.
>> GTX-C노선 착공, 착공식만 하고 2년 표류... 드디어 첫 삽 뜨나?
업무지구와의 근접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대자동차 본사, 양재AI미래융합혁신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입지입니다. 해당 지역에 1만 8,000호가 들어선다면 서울 주택 공급 지형이 바뀔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았습니다. 기존에는 LH가 택지를 조성하고 이를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면 민간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는 구조였습니다. 이와 달리 이번 서리풀 1지구 사업은 LH가 택지 조성부터 시공사 선정, 분양까지 전 과정을 맡을 예정입니다.
LH가 직접 사업 진행에 착수하였기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이례적으로 공공택지 지구 지정 이전에 서리풀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 공모를 진행한 것입니다. 보통 지구 선정 이후 도시 계획을 구상하는 데 비해 이번 사업은 조기 주택 공급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1지구가 우선적으로 공공택지 지구 지정이 완료되었고 이후 지구 계획 수립 → 토지 보상 협의 → 착공 순서로 진행됩니다.

정부가 속도를 높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정이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서리풀 1지구는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인 반면 2지구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지구는 여러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2지구 우면동 일대의 송동마을과 식유촌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집성촌입니다. 이곳에는 단종의 장인 송현수 일가의 묘역이 위치하였기에 문화유산 보존을 이유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면동 성당 신자를 포함한 서초구 가톨릭 12지구 소속 11개 성당 신자 등 총 9500여명이 서명을 통해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환경 문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참매, 황조롱이 등 법정 보호종이 다수 인근 우면산에 서식하고 있기에 서식 생물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서리풀 2지구는 설명회 자체가 무산될 정도로 반발이 심한 상황이고 만약 서리풀 지구에서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택지 지구 개발을 둘러싼 갈등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서리풀 1지구 공공주택지구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LH가 시공사 선정을 하게 됩니다. 시공에 참여할 기업은 산업의역군에서 LH의 과거 공공주택 입찰 공고와 낙찰 결과를 파악하고 전략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역군 공사DB 상단의 키워드 알림 기능을 활용하면 "서리풀", "서초구 원지동" 등 키워드를 등록해둘 수 있습니다.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신규 입찰이 등록되는 시점에 카카오톡과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공사 선정 이후 직접 협력하거나 혹은 시공사 협력기업에 거래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산업의역군 기업DB를 통해 관심 기업이 어떤 기업들과 협력관계에 있는지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1. 서리풀 공공주택지구와 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은 같은 사업인가요?
A. 다른 사업입니다. 서리풀 공공주택지구는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LH가 직접 2만 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은 별개 부지(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서 민간 시행사 엠디엠, 시공사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하는 사업비 4~5조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지명이 같아 혼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서리풀 복합개발, 과연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까? 정보 총정리 : 시공사, 위치, 준공
Q2. 주민 반발로 착공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나요?
A.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2지구는 집성촌·성당·환경단체 등 반발 주체가 여럿이어서, 보상 협의 단계가 장기화될 경우 착공 시점이 밀릴 수 있습니다. 유사 사례인 과천 공공주택지구에서도 주민·환경 갈등으로 사업 절차가 지연된 바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LH·SH 협업과 보상 조기화 제도 개선으로 일정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2026년 3월 건설지표 리포트 - 수주·착공 증가, 기성액은 감소
GTX-A 전 구간 연결 임박, 삼성역만 무정차인 이유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산군 콘텐츠 저작권 안내
모든 산군 콘텐츠는 관련 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무단 전재, 재배포할 경우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