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7번지, 테헤란로 202에 자리한 한국은행 강남본부가 재건축에 들어갑니다. 지하 2층, 지상 11층이던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로 새로 지어지며, 총 공사비는 5,469억원, 준공 목표는 2029년 말입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으로 확정됐고 현재 기존 건물 철거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강남본부 신축공사의 배경과 시공사 선정 경과, 그리고 산업의역군으로 진행 현황과 다른 공사까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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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남본부는 금융기관 예금·대출, 화폐의 발행·환수, 외국환 관리, 화폐 정사 등 지역본부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1991년 개점 이래 발권·외환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준공 후 3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고, 특히 전산·보안 설비의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은 2023년부터 리모델링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다 전면 재건축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강남구청과의 협의를 거쳐 2024년 12월에는 구체적인 재건축 가이드라인도 확정됐습니다.

대지는 1만5,840㎡로 일반상업지역에 속하며, 건폐율은 60퍼센트 이하, 기준용적률은 600퍼센트 이하로 강남구청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정해졌습니다. 위치로는 북쪽으로 테헤란로를 끼고 있고 서쪽으로는 강남파이낸스센터(GFC)와 맞닿아 있는 강남 핵심 입지로 꼽힙니다.

한국은행은 나라장터를 통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려 했지만 두 차례 유찰됐습니다. 첫 입찰공고 당시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으나, 중대재해 사망사고 여파로 인프라 사업 분야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후 한국은행은 삼성물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말 시공사가 삼성물산으로 확정됐습니다.
강남본부는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돼 있어 공동계약이나 공동수급체 구성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조건에서, 유찰까지 겹치며 선정 과정 자체가 순탄치 않았던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물산이 수익성이 낮은 관급공사에는 비교적 소극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한국은행 강남본부라는 상징성과 강남 핵심 입지, 국가보안시설이라는 특수성이 맞물리며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사입찰설명서 기준으로 현재와 신축 후 규모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신축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계기로 강남-경기-대전을 잇는 차세대 금융전산 인프라 체계도 함께 구축합니다. 지금까지는 강남 IT센터와, 장애 발생 시 이를 대신하는 대전 재해복구(DR)센터, 두 거점 체제로 운영해왔습니다. 여기에 광교 청사 준공을 계기로 경기 거점을 더해 3개 센터 구조로 전환하는데,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재난 대응력과 복원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국은행 강남본부 공사를 산업의역군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공사DB에서 한국은행 강남본부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공사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혹은 키워드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 필터를 사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기업 - 삼성물산,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물산과 함께 협력하여 같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필터를 초기화하고 다시 한국은행 강남본부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검색결과 113건의 관련 공사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총 20건의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장원조경이 조경석이설공사를, 두원이엔지가 가설전기 인입공사를 맡았네요.
이처럼 산업의역군에서는 언론 보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참여기업과 공정, 공정률 등에 대한 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역군 현장DB에서 26년 7월 업데이트 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공사 내역과 함께 사진을 확인해보면 어떤 단계인지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기존 한국은행 건물의 위치에 칸막이 쳐진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해체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 하이테크알파가 진행중인 해체철거공사의 진행률이 44.7%이기 때문에 아직 신축 건물 건축 단계까지는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 강남본부 외에도 삼성물산이 진행 중인 다른 공사를 확인하고 싶다면 공사DB를 활용하면 됩니다. 공사DB에서 기업 필터로 삼성물산을 선택하고 지역 필터를 서울특별시로 좁히면, 삼성물산이 서울에서 진행 중인 공사 목록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찾은 공사 중 관심 있는 건은 공사명 옆 체크 표시 후 관심공사 추가 버튼을 눌러 그룹으로 묶어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물산 서울시 재건축사업’ 처럼 그룹명을 지정해두면 매번 검색하지 않고도 모아서 확인할 수 있고, 등록한 공사 목록은 엑셀로 내려받아 별도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키워드 알림을 설정해두면 새로운 소식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 강남본부, 데이터센터 등 원하는 공사를 키워드로 등록해두면 관련 공사가 새로 등록될 때 가장 먼저 카카오톡과 알림을 통해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Q. 포스코이앤씨는 왜 이 사업에서 발을 뺐나요?
A. 건설사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일정 기간 신규 수주를 자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스코이앤씨도 이런 맥락에서 인프라 부문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그 여파로 한국은행 강남본부 입찰에서도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전산센터를 강남-경기-대전 3곳으로 나누는 이유는요?
A. 기존에는 강남 IT센터와 대전 재해복구(DR)센터, 두 거점만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두 거점 체제에서는 한쪽에 장애가 생겼을 때 대응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는데, 광교 청사가 준공되면서 경기 거점을 더해 3개 거점으로 나누면 장애가 발생해도 나머지 두 곳이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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