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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대형 건설사 수익성 개선됐나? -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2026년 2분기 대형 건설사 실적 발표 – 수익성 개선 여부를 나타낸 다이얼 그래픽

 

최근 발표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따라, 상위 6개 건설사인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의 2026년 2분기 실적을 매출과 영업이익 중심으로 순위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이번 분기 정말 좋아졌는지 확인헤보고 각 사의 추후 수주 전망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 현대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이 아직 공시되지 않아 공개 이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 이 글에서 인용한 매출·영업이익 등 재무 수치는 별도의 표기가 없는 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입니다.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정리이며,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권유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2026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 1위 삼성물산 34조 8,784억원부터 10위 HDC현대산업개발까지 상위 10개사

 

목차

  1. 삼성물산 - 영업이익률 2분기 연속 개선
  2. 현대건설 - 영업이익 개선
  3. GS건설 - 데이터센터가 다음 변수
  4. 대우건설 - 정상화 국면, 신규수주 목표 27조로 상향
  5. DL이앤씨 - 4개 분기 연속 원가율 개선

 

 

1. 삼성물산 - 건설부문 영업이익률 2분기 연속 개선

 

삼성물산은 건설 외에도 상사·패션·레저·식음·바이오 등 5개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이 글에서는 다른 4개사와 비교 가능하도록 건설부문 실적만 따로 떼어 살펴보겠습니다.

 

삼성물산 매출·영업이익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4조원에서 4.0조원, 영업이익 1,180억원에서 2,020억원으로 증가

*건설부분 별도의 당기순이익은 아직 공시되지 않아 제외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비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은 3조 9,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5.2Q) 17.5%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0억원으로 전년 동기(1,180억원) 대비 71.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3.5%에서 5.1%로 개선된 모습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하이테크(반도체 FAB)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고, 2분기 주택시공권도 4조원(압구정4구역 등)을 확보해 최근 5개년 중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다만 해외 건설 매출은 오히려 전분기보다 줄었습니다. 

 

수주 측면에서는 2분기 수주잔고가 34조 2,440억원으로 1분기 말(31조 7,266억원)보다 늘어 향후 매출 가시성이 우호적입니다. 회사도 "3분기 하이테크 공정 본격화로 매출·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망을 제시했으며, 원전(베트남·루마니아 등)과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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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건설 - 영업이익 개선

 

현대건설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 매출 7.7조원에서 6.8조원으로 감소, 영업이익은 2,170억원에서 2,618억원으로 증가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비교)

 

현대건설의 매출은 6조 8,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5.2Q) 1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18억원으로 전년 동기(2,170억원) 대비 20.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8%에서 3.8%로 개선됐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매출 규모가 줄어든 것과 별개로 영업이익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점입니다. 외형보다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실적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2분기 단독 신규수주가 18조 8,609억원으로 전년 동기(25.2Q, 7조 3,043억원) 대비 158.2% 급증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5.4조원)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3.0조원) 등 대형 프로젝트가 2분기에 몰린 영향입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586억원)와 비슷한 1,570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주 측면에서는 상반기 수주잔고가 103조 9,831억원으로 2025년 말보다 늘어난 수준이며, 약 3.8년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이라크 해수처리시설·복정역세권 등 해외·개발형 프로젝트와 압구정3구역·5구역 등 국내 정비사업이 동시에 쌓이는 구조여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GS건설 - 당기순이익 개선, 데이터센터가 다음 변수

 

GS건설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871억원 적자에서 144억원 흑자로 전환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비교)

 

GS건설의 매출은 2조 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5.2Q) 13.0% 줄었고, 영업이익도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1,621억원) 대비 43.6% 감소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당기순이익이 개선되었다는 부분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5.2Q, -871억원 적자) 대비 1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신규수주도 5조 2,242억원으로 전년 동기(25.2Q, 3조 2,304억원) 대비 61.7% 늘었는데, 성수1구역(약 2조원대)·성북1구역(9,278억원) 등 도시정비 대형 사업을 잇달아 따낸 결과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과 주택사업 위축 영향으로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을 밑돌고 있고, 당기순이익도 2분기 약 144억원으로 절대적인 금액 자체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수주 측면에서는 연결 수주잔고가 약 75조 4,000억원까지 늘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일산·부산 등에서 약 1조원(120MW) 규모 데이터센터 추가 수주가 예정돼 있고, 여의도·목동 등 서울 대형 재건축 단지 수주전에도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해 AI 데이터센터(1.2GW, 10조원 이상 규모)까지 현실화되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수주 기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4. 대우건설 - 정상화 국면, 신규수주 목표 27조로 상향

 

대우건설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 영업이익 822억원에서 2,323억원, 당기순이익 -429억원 적자에서 1,672억원 흑자로 전환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비교)

 

대우건설의 매출은 2조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5.2Q) 1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822억원) 대비 182.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3.6%에서 11.4%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2025년 4분기 약 1조 1,055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빅배스)을 냈던 것과 비교한다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뚜렷한 정상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25.2Q, -429억원 적자) 대비 1,67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이런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다만 현금성자산은 2025년 말 1조 8,289억원에서 2026년 2분기 말 1조 2,151억원으로 상반기 만에 33.6% 줄었고, 같은 기간 차입금은 3조 7,303억원에서 4조 2,362억원으로 13.6% 늘어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수주 측면에서는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만 2조 9,153억원을 확보했는데, 상도15구역 재개발(1조 4,000억원)과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 2,687억원), 서울 강동구 천호A1-1구역 공공재개발 등 대형 사업을 잇달아 따냈습니다. 이 흐름에 힘입어 2026년 신규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5. DL이앤씨 - 4개 분기 연속 원가율 개선

 

DL이앤씨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83억원에서 1,297억원으로 약 15배 증가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비교)

 

DL이앤씨의 매출은 1조 8,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5.2Q)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94억원으로 전년 동기(1,262억원) 대비 26.3% 증가했습니다. 전사 원가율은 89.3%(작년 1분기)에서 82.7%(이번 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원가율이 계속 좋아지는 추세이고, 순차입금이 여전히 마이너스(순현금 1조 1,948억원)일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5.2Q, 83억원) 대비 1,297억원으로 약 15.6배 늘었으며 2분기 도시정비 수주도 1조 8,173억원으로 1분기(8,594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매출 자체는 아직 작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주 측면에서는 수주잔고가 28조 8,5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늘었습니다. 2분기에는 한남5구역과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고, 하반기에도 성수2지구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도시정비 중심으로 수주 흐름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회복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몸집은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 신호

 

2026년 2분기 기준으로 보면, 5개 건설사는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원가율 등에서 개선 신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매출 역성장이나 순이익 개선이 과제도 함께 확인되는 만큼, 반기 보고서나 나오면 개별 기업의 매출·영업이익·수주잔고를 함께 놓고 판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 특히 눈에 띄는 공통점은 삼성물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에서 매출 규모 자체는 줄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함께 좋아진 경우가 많아, 외형 축소를 마냥 나쁘게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몸집을 키우기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다지는 흐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플랜트 수주 확대 트렌드와 맞물리며 하반기 반등이 시작될 수 있기에 다음 분기 성과를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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